"SKLDC(2023)Research1"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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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KU2016 (토론 | 기여) |
김호수 KU2021 (토론 | 기여) (→데이터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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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목록'''=== | ==='''데이터 목록'''=== | ||
−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IjQAS_1G6IipQonFtVJOJUeo1p7boprNhALydb0ms/edit#gid= | +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IjQAS_1G6IipQonFtVJOJUeo1p7boprNhALydb0ms/edit#gid=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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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a:Person)-[r1:creates]->(b:Poem)-[r2:hasPart]->(c:Line)-[r3:hasPart]->(d:Expression)-[r4:refers]->(e:Plant) | MATCH (a:Person)-[r1:creates]->(b:Poem)-[r2:hasPart]->(c:Line)-[r3:hasPart]->(d:Expression)-[r4:refers]->(e:Plant) | ||
<br/>RETURN a, e]] | <br/>RETURN a, e]] | ||
− | 어떤 시인(Person)이 어떤 자연물을 언급했는지 알 수 없어 쿼리를 바꾸어 테이블형식으로 다시 | + | 어떤 시인(Person)이 어떤 자연물을 언급했는지 알 수 없어 쿼리를 바꾸어 테이블형식으로 다시 출력하였음. |
<br/> | <br/> | ||
<div style="text-align:center; width:auto; margin-left:auto; margin-right:auto;"> | <div style="text-align:center; width:auto; margin-left:auto; margin-right:auto;"> | ||
[[파일:쿼리003-1.png|1200픽셀|섬네일|가운데|<big>'''작가들과 그들이 언급한 꽃과 나무를 작가별로 중복되지 않게 출력'''</big><br/> | [[파일:쿼리003-1.png|1200픽셀|섬네일|가운데|<big>'''작가들과 그들이 언급한 꽃과 나무를 작가별로 중복되지 않게 출력'''</big><br/> | ||
Match (a:Person)-[r1:creates]->(b:Poem)-[r2:hasPart]->(c:Line)-[r3:hasPart]->(d:Expression)-[r4:refers]->(e:Plant) | Match (a:Person)-[r1:creates]->(b:Poem)-[r2:hasPart]->(c:Line)-[r3:hasPart]->(d:Expression)-[r4:refers]->(e:Plant) | ||
− | <br/>Return a.name as 시인, Collect(Distinct e.name) as 식물<ref> collect():특정 조건으로 노드를 그룹화하고 그 한 그룹에 속하는 노드의 목록을 보여줌. <br/>distinct : 중복출력을 막기위해 사용.</ref>]]</div | + | <br/>Return a.name as 시인, Collect(Distinct e.name) as 식물<ref> collect():특정 조건으로 노드를 그룹화하고 그 한 그룹에 속하는 노드의 목록을 보여줌. <br/>distinct : 중복출력을 막기위해 사용.</ref>]]</div> |
− | 이 테이블을 보면, 작가별로 언급한 식물의 종류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자료를 Neodash에서도 구현할 수 | + | 이 테이블을 보면, 작가별로 언급한 식물의 종류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자료를 Neodash에서도 구현할 수 있었는데, 버드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작가들 중에서도 버드나무를 언급하지 않은 작가는 '신관호'와 '이집두' 밖에 없는 것을 보면, 버드나무는 한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성 내에 버드나무는 곳곳에 심어져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태평성시도를 보아도 도성 내 물가와 곳곳에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나라 시대 법령인 『원전장』에서는 '수도, 주, 현의 성곽 주위, 하천과 배수로 양쪽, 도로 양쪽에 각 지역의 지형에 따라 비술나무, 버드나무, 회화나무를 식재하였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벌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라는 기록도 남아있다.<ref>?(1322), 元典章 戶部九</ref> 버드나무는 나무가 크게 자라고 이파리가 길게길게 뻗어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심은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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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파일:바차트001.png|1000픽셀|섬네일|가운데|]]<br/> | <div>[[파일:바차트001.png|1000픽셀|섬네일|가운데|]]<br/> | ||
− | + | [[파일:버드나무001.png|520픽셀|섬네일|왼쪽|태평성시도에 그려진 길거리의 모습. 버드나무가 물가 주변에 심어져 있다.<ref>https://www.museum.go.kr/site/main/relic/search/view?relicId=1349</ref>]] | |
+ | [[파일:버드나무003.jpg|600픽셀|섬네일|오른쪽|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연못가에 큰 버드나무가 있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모습.]]<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 ||
+ | 다음에 나오는 쿼리는 '오얏'과 '복숭아' 이 두 단어가 동시에 언급된 구절을 찾고, 작가와도 연결지은 쿼리이다.<br/> | ||
[[파일:쿼리001.png|1200픽셀|섬네일|가운데| <big> ''''오얏'과 '복숭아'가 동시에 언급된 구절과, 해당하는 시인을 출력'''</big> | [[파일:쿼리001.png|1200픽셀|섬네일|가운데| <big> ''''오얏'과 '복숭아'가 동시에 언급된 구절과, 해당하는 시인을 출력'''</big> | ||
<br/>match(a:Person) - [r1:creates] -> (b:Poem) - [r2:hasPart] -> (c:Line) - [r3:hasPart] -> (d:Expression) | <br/>match(a:Person) - [r1:creates] -> (b:Poem) - [r2:hasPart] -> (c:Line) - [r3:hasPart] -> (d:Expression) | ||
<br/>where d.description contains '오얏' and d.description contains '복숭아' | <br/>where d.description contains '오얏' and d.description contains '복숭아' | ||
<br/>return a, b, c, d]]</div> | <br/>return a, b, c, d]]</div> | ||
− | 13명중 6명의 작가가 한 운 안에 복숭아와 오얏나무를 같이 언급하였다. 속담중에 '복숭아와 오얏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ref>桃李不言 下自成蹊</ref> 라는 말이 있다. 복숭아(桃)와 오얏(李)은 꽃이 곱고 열매가 맛이 좋으므로, 오라고 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뜻이다. 즉, 덕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나왔던 말이기에 조선의 시인들도 이를 많이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 + | 13명중 6명의 작가가 한 운 안에 복숭아와 오얏나무를 같이 언급하였다. 속담중에 '복숭아와 오얏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ref>桃李不言 下自成蹊</ref> 라는 말이 있다. 복숭아(桃)와 오얏(李)은 꽃이 곱고 열매가 맛이 좋으므로, 오라고 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뜻이다. 즉, 덕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나왔던 말이기에 조선의 시인들도 이를 많이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시전도시는 정조시기 한양도성의 모습을 그려낸 시이기 때문에, 임금의 덕을 칭송하기 위해 사용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br/><br/><br/> |
+ | 다음으로는 '성시전도시에 언급된 장소 중에서 2가지 이상의 식물이 연결된 장소'를 출력해 볼 것이다.<br/> | ||
+ | [[파일:쿼리002.png|800픽셀|섬네일|가운데|<big>'''성시전도시에 언급된 장소 중에서 2가지 이상의 식물이 연결된 장소'''</big><br/> | ||
+ | Match (a:Plant)-[r1:isLocatedIn]->(b)<br/> | ||
+ | Where b:Site or b:Building or b:Water or b:Mountain<br/> | ||
+ | With b, collect(a) as 식물, count(a) as 언급횟수<br/> | ||
+ | Where 언급횟수 >= 2<br/> | ||
+ | Return b, 식물<br/>]]<br/> | ||
+ | 기존 데이터에서 장소의 분류가 4가지로 나뉘어져 있었기에, Match (a:Plant)-[r1:isLocatedIn]->(b) 에서 b를 하나로만 지정하지 않고 Site, Building, Water, Mountain 4가지로 지정하였다. 그 후 식물(a)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으고(collect), 개수를 세서(count) 그 언급횟수가 2개 이상인 것만 추려서 출력하였다. <br/> | ||
+ | 이 쿼리에서 해당되는 장소는 ''''종묘', '경희루', '필운대'''' 였다. 여기서 나온 값의 의미는 시에서 자주 언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곳의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종묘'는 잣나무와 삼나무가 있었으며, 연꽃도 있던걸로 보아 내부에 연못 또한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이 3가지 장소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자료가 많아 현재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성시전도시에서 벗어나 비슷한 시기의 다른 작품과도 연결될 경우 다른 장소의 풍경도 조명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작성된 쿼리도 이와 연결된다.<br/><br/><br/> | ||
+ | [[파일:쿼리004.png|600픽셀|섬네일|가운데|<big>'''구절에서 식물이 없이 장소만 언급되었지만, 다른 구절에서 그 장소에 언급된 식물을 연결하여 출력'''</big><br/> | ||
+ | Match (a:Line)-[r1:refers]->(c)<br/> | ||
+ | Where c:Site or c:Building or c:Water or c:Mountain<br/> | ||
+ | Match (c)<-[r2:isLocatedIn]-(e:Plant)<br/> | ||
+ | Return a, c, e]]<br/> | ||
+ | 이 쿼리에서도 동일하게 c변수 안에 세부 장소들을 넣었고, 그 후 c 변수와 식물을 연결하여 출력하였다. L011100 '弼雲萬樹生繁蘤', '필운대 수많은 나무에는 꽃들이 만발하네'라는 뜻을 가진 구절로 '필운대'라는 장소는 나오지만 어떤 꽃인지는 세부적으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시에서 언급된 식물 중에서 이 장소에 연결된 것이 있었기에 내용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 또한 위와 동일하게 쌓이는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br/><br/><br/> | ||
=='''연구 소감'''== | =='''연구 소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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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작업한 자료들을 데이터화 시킨다는 건 논문과 달리 ''''언제나', '부담없이'''' 꺼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br/> | 2. 내가 작업한 자료들을 데이터화 시킨다는 건 논문과 달리 ''''언제나', '부담없이'''' 꺼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br/> | ||
3. 쿼리 생성할 때 변수 설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쿼리를 작성하면서 내 데이터의 구조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br/> | 3. 쿼리 생성할 때 변수 설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쿼리를 작성하면서 내 데이터의 구조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br/> | ||
− | + | <small>+이런 작업을 장기간에 걸쳐서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smal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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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참고 자료'''== | ||
<div style="float:center; background:black; width:100%; height:3px; text-align:right; padding:2px 2px 2px;"></div><br/> | <div style="float:center; background:black; width:100%; height:3px; text-align:right; padding:2px 2px 2px;"></div><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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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성시전도시로 읽는 18세기 서울』, 보고사(2015), 336.<br/> | 박현욱, 『성시전도시로 읽는 18세기 서울』, 보고사(2015), 336.<br/> | ||
안대회. (2009). 주제 조선후기 서울지역의 문학과 도시문화사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와 18세기 서울의 풍경. 고전문학연구, 35(0), 213-249.<br/> | 안대회. (2009). 주제 조선후기 서울지역의 문학과 도시문화사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와 18세기 서울의 풍경. 고전문학연구, 35(0), 213-249.<br/> |
2023년 6월 26일 (월) 01:40 기준 최신판
목차
Contents
연구 목적
중국 고대시대부터 마을, 도성 내외에 어떤 식물을 심을지 고민한 기록이 남아있다. 가로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한비자』에 '자산(子産)은 5년 동안 정치를 잘해서, 국내에는 도적이 없고 길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았다. 도로 양쪽에 복숭아와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지만 사람들이 따먹지 않았다.' 라고 적힌 부분이다. 또한 『좌전』에는 '제후들이 정나라를 공격했을 때, 기나라와 예나라의 군대가 조무, 위강을 따라서 도로 양쪽의 밤나무를 베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구획화되고, 필요에 의해 심어진 나무들은 각기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다룰 성시전도시에서도 도성 내 모습과 특정 건물, 경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양 사람들은 봄꽃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명승지를 다니기도 하였고, 꽃과 나무에 빗대어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18세기에 작성된 성시전도시 13종에 나타난 꽃과 나무를 정리하여, 도성과 특정 장소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관련된 전고가 있다면 함께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성시전도는 실체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현대에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자연물들을 통해 실제 존재했었던 도성 거리나 저택, 필운대 등 구체적 장소의 모습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대상
이 연구는 성시전도시 13편에 적힌 꽃과 나무들을 조사하였다.
자료 정리 결과, 각각의 시에서 최소 4건에서 최대 24건까지 꽃과 나무가 언급되었고, 32종의 꽃과 나무를 정리할 수 있었다.
이덕무 [城市全圖 七言古詩百韻]
박제가 [城市全圖應令]
신택권 [城市全圖 擬應製 百䪨古詩]
신관호 [奉和 禁直諸臣城市全圖應制百䪨]
신광하 [御題御批 城市全圖七言百約古詩初試壯元親試御考書下有聲畵三字]
이만수 [城市全圖百韻文臣應製]
이집두 [城市全圖 七言百約古詩] 潭善大夫前行承政院右承旨臣李集斗製進]
정동간 [城市全圖 七言百約古詩]
김희순 [城市全圖]
유득공 [城市全圖應製御評都是畵, 春城遊記]
서유구 [城市全圖 試券]
이희갑 [城市全圖 百約]
이학규 [城市全圖 一百韻]
연구 방법
성시전도시 13종에 나오는 꽃과 나무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였다.
각 시에서 언급된 자연물들이 어떤 구절에서 언급되었는지, 연결된 장소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데이터 샘플링
클래스(Class)
명칭(name) | 설명(description) |
---|---|
Poem | 18세기 말 정조시기에 지어진 성시전도시 13종 작품 |
Line | 성시전도시에 7언으로 된 개별 시구 |
Expression | 개별 시구를 4글자, 3글자 또는 2글자로 분절한 시어 |
Person | 성시전도시를 지은 작가와 시에 나타난 인물 |
Plant | 성시전도시 속에서 언급된 꽃과 나무 |
Site | 성시전도시 속에서 언급된 지역, 구역 |
Mountain | 성시전도시 속에서 언급된 산, 산봉우리, 언덕 |
Water | 성시전도시 속에서 언급된 강, 천, 연못, 나루, 다리 |
Building | 성시전도시 속에서 언급된 인위적 건축물, 구조물 |
관계(Relation)
관계정의 | 관계어(name) | 설명(description) | 자원(source) | 대상(target) |
---|---|---|---|---|
창작하다 | creates | 작가와 작품의 창작 관계 | Person | Poem |
부분으로 갖다 | hasPart | 작품과 해당 작품의 시구 간 포함 관계 | Poem | Line |
시구와 해당 시구의 표현 간 포함 관계 | Line | Expression | ||
안에_위치하다 | isLocatedIn | 자연물과 공간 사이의 물리적 포함 관계 | Plant | Mountain |
Building | ||||
Site | ||||
Water | ||||
가리키다 | refers | 시의 구체적인 표현이 어떠한 자연물을 지칭하는지, 공간을 지칭하는지 환원 | Expression | Plant |
Line | Mountain | |||
Water | ||||
Building | ||||
Site |
속성(Attributes)
속성(name) | 설명(description) | 클래스(class) | 예시 |
---|---|---|---|
id | 성시전도시 13종에 대한 개별 시의 식별값 | All | PM001 |
name | 개체데이터의 대표명 | All | 성시전도시_김희순 |
korname | 개체데이터의 한글명 | Poem | 성시전도 |
chiname | 개체데이터의 한자명 | Poem, Person, Building, Site | 城市全圖, 景福宮 |
creator | 특정 작품(Poem)의 작가명 | Poem | 김희순 |
midName | 작가의 자字(이름) | Person | 차수(次修) |
courtesyName | 작가의 호號 | Person | 초정(楚亭) |
birthYear | 작가의 출생년도 | Person | 1750 |
deathYear | 작가의 사망년도 | Person | 1805 |
clan | 작가가 소속된 가문 | Person | 안동김 |
topHeight | 산의 해발 고도 최고점 | Mountain | 836m |
latitude | 위도 | Mountain, Building, Site | 37.659 |
longitude | 경도 | Mountain, Building, Site | 126.978 |
sort | 개별 공간데이터의 추가 분류 기준 | Plant, Mountain, Water, Building, Site | 식물 |
originalText | 개별 시구의 원문 | Line | 手棒一朶芙蓉紫 |
transText | 개별 시구의 번역문 | Line | 손수 한 송이 붉은 연꽃 받들었네 |
description | 부가 설명 및 주석 | Expression, Water, Building, Site | 복숭아 오얏나무 길을 지나가네 |
referenceURL | 시어에 대한 부가 설명 및 주석 | Person, Plant, Mountain, Water, Building, Site | https://ko.wikipedia.org/wiki/가래나무 |
연구 데이터
데이터 수집 방법
『성시전도시로 읽는 18세기 서울 - 13종 성시전도시 역주』 이 단행본에 나와있는 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원문(originalText)에서 '木', '花'이 포함되거나, 부수로 들어가 있을 경우에 해석과 비교한 후 데이터로 사용하였고, 해석 상에도 자연물이 있을 경우 해석이 올바른지 확인한 후 데이터로 사용하였다.
장소(Site, Building, Water, Mountain)에 대해서는 정재원 학우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데이터 목록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hHIjQAS_1G6IipQonFtVJOJUeo1p7boprNhALydb0ms/edit#gid=0
연구 결과
어떤 시인(Person)이 어떤 자연물을 언급했는지 알 수 없어 쿼리를 바꾸어 테이블형식으로 다시 출력하였음.
이 테이블을 보면, 작가별로 언급한 식물의 종류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자료를 Neodash에서도 구현할 수 있었는데, 버드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작가들 중에서도 버드나무를 언급하지 않은 작가는 '신관호'와 '이집두' 밖에 없는 것을 보면, 버드나무는 한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성 내에 버드나무는 곳곳에 심어져 있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조선후기에 제작된 태평성시도를 보아도 도성 내 물가와 곳곳에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나라 시대 법령인 『원전장』에서는 '수도, 주, 현의 성곽 주위, 하천과 배수로 양쪽, 도로 양쪽에 각 지역의 지형에 따라 비술나무, 버드나무, 회화나무를 식재하였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벌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라는 기록도 남아있다.[2] 버드나무는 나무가 크게 자라고 이파리가 길게길게 뻗어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심은 것으로 보인다.
13명중 6명의 작가가 한 운 안에 복숭아와 오얏나무를 같이 언급하였다. 속담중에 '복숭아와 오얏은 말을 하지 않지만, 그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4] 라는 말이 있다. 복숭아(桃)와 오얏(李)은 꽃이 곱고 열매가 맛이 좋으므로, 오라고 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나무 밑에는 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뜻이다. 즉, 덕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나왔던 말이기에 조선의 시인들도 이를 많이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시전도시는 정조시기 한양도성의 모습을 그려낸 시이기 때문에, 임금의 덕을 칭송하기 위해 사용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성시전도시에 언급된 장소 중에서 2가지 이상의 식물이 연결된 장소'를 출력해 볼 것이다.
기존 데이터에서 장소의 분류가 4가지로 나뉘어져 있었기에, Match (a:Plant)-[r1:isLocatedIn]->(b) 에서 b를 하나로만 지정하지 않고 Site, Building, Water, Mountain 4가지로 지정하였다. 그 후 식물(a)에 해당하는 것들을 모으고(collect), 개수를 세서(count) 그 언급횟수가 2개 이상인 것만 추려서 출력하였다.
이 쿼리에서 해당되는 장소는 '종묘', '경희루', '필운대' 였다. 여기서 나온 값의 의미는 시에서 자주 언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곳의 모습도 상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종묘'는 잣나무와 삼나무가 있었으며, 연꽃도 있던걸로 보아 내부에 연못 또한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이 3가지 장소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자료가 많아 현재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성시전도시에서 벗어나 비슷한 시기의 다른 작품과도 연결될 경우 다른 장소의 풍경도 조명해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작성된 쿼리도 이와 연결된다.
이 쿼리에서도 동일하게 c변수 안에 세부 장소들을 넣었고, 그 후 c 변수와 식물을 연결하여 출력하였다. L011100 '弼雲萬樹生繁蘤', '필운대 수많은 나무에는 꽃들이 만발하네'라는 뜻을 가진 구절로 '필운대'라는 장소는 나오지만 어떤 꽃인지는 세부적으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시에서 언급된 식물 중에서 이 장소에 연결된 것이 있었기에 내용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 또한 위와 동일하게 쌓이는 양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연구 소감
1. 누군가와 협업을 통해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자료들이 다 합쳐지고 나서 연구해보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2. 내가 작업한 자료들을 데이터화 시킨다는 건 논문과 달리 '언제나', '부담없이' 꺼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3. 쿼리 생성할 때 변수 설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쿼리를 작성하면서 내 데이터의 구조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작업을 장기간에 걸쳐서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참고 자료
박현욱, 『성시전도시로 읽는 18세기 서울』, 보고사(2015), 336.
안대회. (2009). 주제 조선후기 서울지역의 문학과 도시문화사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와 18세기 서울의 풍경. 고전문학연구, 35(0), 213-249.
이제이, 성종상. (2016). 문헌을 통해 본 조선후기 꽃놀이 명소의 경관 특성.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4(2), 35-44.
종타오, 안계복. (2018). 고문헌 고찰을 통한 중국 가로수의 역사에 대한 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6(1), 1-10.
송석호, 김민경. (2020). 서울시 가로수 역사와 수목 고찰. 한국전통조경학회지, 38(4), 58-67.
이택, 류인태. (2022). 데이터를 활용한 한중소설 비교 연구 - 이태준의 <농군>과 리훼잉의 <만보산>을 대상으로 -. 반교어문연구, 60(0), 159-198.
Neo4j Tutorial - DH 교육용 위키 http://dh.aks.ac.kr/Edu/wiki/index.php/Neo4j_Tutorial
주석
- ↑ collect():특정 조건으로 노드를 그룹화하고 그 한 그룹에 속하는 노드의 목록을 보여줌.
distinct : 중복출력을 막기위해 사용. - ↑ ?(1322), 元典章 戶部九
- ↑ https://www.museum.go.kr/site/main/relic/search/view?relicId=1349
- ↑ 桃李不言 下自成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