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미"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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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의 「권태」 | + | [http://dh.aks.ac.kr/~red/wiki/index.php/%EC%9D%B4%EC%83%81%EC%9D%98_%E3%80%8C%EA%B6%8C%ED%83%9C%E3%80%8D 이상의 「권태」] |
− | 어서―차라리―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무엇이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연구해야 된다. 앉아서 자, 무슨 제목으로 나는 사색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 + | 어서―차라리―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무엇이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연구해야 된다. 앉아서 자, 무슨 제목으로 나는 사색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나는 처음 여기 표착하였을 때 이 신선한 초록빛에 놀랐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닷새가 못 되어서 일망무제의 초록색은 조물주의 몰취미와 신경의 조잡성으로 말미암은 무미건조한 지구의 여백인 것을 발견하고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위 승합 자동차라는 것도 통과하지 않으니 도회의 소식을 무슨 방법으로 알랴? |
− | + | <br/><br/> | |
− | + | 끝없는 권태가 사람을 엄습하였을 때 그의 동공은 내부를 향하여 열리리라. 그런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하나? 그들에게는 영영 엄두가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무엇을 하나 무슨 종류의 유희인지, 유희는 유희인 모양인데─이 권태의 왜소 인간들은, 또 무슨 기상천외의 유희를 발명했나? 아아 조물주여, 이들을 위하여 풍경과 완구를 주소서. | |
− | + | <br/><br/> | |
− | + | 날이 어두웠다. 해저(海底)와 같은 밤이 오는 것이다. 나는 자못 이상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배가 고픈 모양이다. 이것이 정말이라면, 그럼 나는 어째서 배가 고픈가? 무엇을 했다고 배가 고픈가? 먹고 잘 줄 아는 시체─나는 이런 실례로운 생각을 정지해야만 되겠다. 방에 돌아와 나는 나를 살펴 본다. 그럼 오늘 하루를 나는 어떻게 지냈던가? 몇 가지 안 남은 기억을 소처럼 반추하면서 끝없는 나태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으냐? 여기 어디 불을 찾으려는 정열이 있으며, 뛰어 들 불이 있느냐? 없다. | |
− | + | <br/><br/> | |
− | + | 나의 「권태」<br/> | |
− | + | 어서―차라리―끝나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위키피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디에 링크를 걸것인가 연구해야 된다. 앉아서 자, 무슨 데이터네트워크로 나는 사색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나는 처음 이 수업을 들었을 때 이 신선한 방식에 놀랐다. 그러나 닷새가 못되어서 일망무제의, 복잡한 코드의 플랫폼인 것을 발견하고 위키에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위 ppt라는 것도 통하지 않으니 무슨 방법으로 하랴? | |
− | + | <br/><br/> | |
− | + | 위키가 사람을 엄습하였을 때 그의 동공은 내부를 향하여 열리리라. 그런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나에게는 영영 엄두가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무슨 종류의 플렛폼인지, 인간들은, 또 무슨 기상천외의 위키를 발명했나? 아아 조물주여, 위키를 위하여 작품의 이해력과 아이디어를 주소서. | |
+ | <br/><br/> | ||
+ | 날이 어두웠다. 종강이 오는 것이다. 나는 자못 이상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아쉬운 모양이다. 이것이 정말이라면, 그럼 나는 어째서 아쉬운가? 무엇을 했다고 아쉬운가? 낯설고 복잡한 코드 위키―나는 이런 실례로운 생각을 정지해야만 되겠다. 집에 돌아와 나는 나를 살펴 본다. 그럼 이번 수업을 나는 어떻게 지냈던가? 몇 가지 남은 위키피디 방법을 반추하면서 끊없는 위키피디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 여기 어디 불을 찾으려는 정열이 있었으며 뛰어들 불이 '''있었다.''' | ||
+ | <br/><br/> | ||
+ | 수업시간마다 저는 이상이 되곤 하였습니다. 이상이 성천을 바라보며 양가 감정을 느꼈듯, 저도 교수님의 수업방식에 대해 때로는 권태감을, 때로는 새로움을 느끼며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했습니다. 권태만을 느끼고(학습하고) 있었을 때, 교수님께서 [https://blog.naver.com/mimlove77/221675083601 산촌여정]과 [https://blog.naver.com/mimlove77/221675078550 세잔느] 참고 학습을 권유하신 것이 이상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 및 학습뿐만 아니라 위키피디 등 수업 전반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친 지금은 무엇보다 이상의 두 작품을 이해하려 많은 시간을 쏟고 그것을 수업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하며 연구한 것이 큰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중간고사 이후 모든 선생님들의 발표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나의 데이터 네트워크== | ==나의 데이터 네트워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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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9일 (수) 00:28 기준 최신판
인내심...
이름
문유미
성별
여
이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추후 작성
기말보고서
이상의 「권태」
어서―차라리―어두워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무엇이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연구해야 된다. 앉아서 자, 무슨 제목으로 나는 사색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나는 처음 여기 표착하였을 때 이 신선한 초록빛에 놀랐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닷새가 못 되어서 일망무제의 초록색은 조물주의 몰취미와 신경의 조잡성으로 말미암은 무미건조한 지구의 여백인 것을 발견하고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위 승합 자동차라는 것도 통과하지 않으니 도회의 소식을 무슨 방법으로 알랴?
끝없는 권태가 사람을 엄습하였을 때 그의 동공은 내부를 향하여 열리리라. 그런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하나? 그들에게는 영영 엄두가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무엇을 하나 무슨 종류의 유희인지, 유희는 유희인 모양인데─이 권태의 왜소 인간들은, 또 무슨 기상천외의 유희를 발명했나? 아아 조물주여, 이들을 위하여 풍경과 완구를 주소서.
날이 어두웠다. 해저(海底)와 같은 밤이 오는 것이다. 나는 자못 이상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배가 고픈 모양이다. 이것이 정말이라면, 그럼 나는 어째서 배가 고픈가? 무엇을 했다고 배가 고픈가? 먹고 잘 줄 아는 시체─나는 이런 실례로운 생각을 정지해야만 되겠다. 방에 돌아와 나는 나를 살펴 본다. 그럼 오늘 하루를 나는 어떻게 지냈던가? 몇 가지 안 남은 기억을 소처럼 반추하면서 끝없는 나태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으냐? 여기 어디 불을 찾으려는 정열이 있으며, 뛰어 들 불이 있느냐? 없다.
나의 「권태」
어서―차라리―끝나 버리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나는 위키피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디에 링크를 걸것인가 연구해야 된다. 앉아서 자, 무슨 데이터네트워크로 나는 사색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나는 처음 이 수업을 들었을 때 이 신선한 방식에 놀랐다. 그러나 닷새가 못되어서 일망무제의, 복잡한 코드의 플랫폼인 것을 발견하고 위키에 다시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위 ppt라는 것도 통하지 않으니 무슨 방법으로 하랴?
위키가 사람을 엄습하였을 때 그의 동공은 내부를 향하여 열리리라. 그런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나에게는 영영 엄두가 나서지를 않는 것이다. 무슨 종류의 플렛폼인지, 인간들은, 또 무슨 기상천외의 위키를 발명했나? 아아 조물주여, 위키를 위하여 작품의 이해력과 아이디어를 주소서.
날이 어두웠다. 종강이 오는 것이다. 나는 자못 이상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는 아쉬운 모양이다. 이것이 정말이라면, 그럼 나는 어째서 아쉬운가? 무엇을 했다고 아쉬운가? 낯설고 복잡한 코드 위키―나는 이런 실례로운 생각을 정지해야만 되겠다. 집에 돌아와 나는 나를 살펴 본다. 그럼 이번 수업을 나는 어떻게 지냈던가? 몇 가지 남은 위키피디 방법을 반추하면서 끊없는 위키피디를 즐기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 여기 어디 불을 찾으려는 정열이 있었으며 뛰어들 불이 있었다.
수업시간마다 저는 이상이 되곤 하였습니다. 이상이 성천을 바라보며 양가 감정을 느꼈듯, 저도 교수님의 수업방식에 대해 때로는 권태감을, 때로는 새로움을 느끼며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했습니다. 권태만을 느끼고(학습하고) 있었을 때, 교수님께서 산촌여정과 세잔느 참고 학습을 권유하신 것이 이상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 및 학습뿐만 아니라 위키피디 등 수업 전반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업을 마친 지금은 무엇보다 이상의 두 작품을 이해하려 많은 시간을 쏟고 그것을 수업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하며 연구한 것이 큰 자산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중간고사 이후 모든 선생님들의 발표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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