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복식 도구:여자의 복식:원삼
내용
원삼(圓衫)[1]
우리나라 부녀자들의 상의 가운데 소매가 넓고 길이가 긴 상의는 오직 이 원삼뿐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입지 않고 오직 살아서는 초례를 치를 때, 죽어서는 염습할 때 비로소 입는다. 초례 때는 붉은색을 쓰고, 염할 때는 녹색을 쓴다.《금화경독기》
각주
- ↑ 원삼(圓衫):조선시대 대표적인 여성 예복의 하나로 왕실에서 민가에 이르기까지 혼례 때 입거나 상례 때 습의(죽은 자에게 입히는 옷)로 입었다. 원삼은 서로 마주하는 형태의 깃이 달려 있어 앞자락이 포개지지 않는다. 길이가 길며, 뒤가 앞보다 긴 형태가 대부분이다. 조선 전기에는 남자의 단령과 같이 둥근 깃에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는데, 후기로 가면서 점차 덕온공주의 원삼처럼 네모난 깃에 마주 보도록 여며 입는 것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