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복식 도구:여자의 복식: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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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 원삼(圓衫)[1]
우리나라 부녀자들의 상의 가운데 소매가 넓고 길이가 긴 상의는 오직 이 원삼뿐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입지 않고 오직 살아서는 초례를 치를 때, 죽어서는 염습할 때 비로소 입는다. 초례 때는 붉은색을 쓰고, 염할 때는 녹색을 쓴다.《금화경독기》[2]

각주

  1. 원삼(圓衫):조선시대 대표적인 여성 예복의 하나로 왕실에서 민가에 이르기까지 혼례 때 입거나 상례 때 습의(죽은 자에게 입히는 옷)로 입었다. 원삼은 서로 마주하는 형태의 깃이 달려 있어 앞자락이 포개지지 않는다. 길이가 길며, 뒤가 앞보다 긴 형태가 대부분이다. 조선 전기에는 남자의 단령과 같이 둥근 깃에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는데, 후기로 가면서 점차 덕온공주의 원삼처럼 네모난 깃에 마주 보도록 여며 입는 것으로 변한다.
    조선시대 원삼(국립민속박물관)
  2.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2,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1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