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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목) 22:50 기준 최신판
내용
11) 부레풀[鰾膠]
부레는 바로 물고기의 하얀 오줌통처럼 생긴 기관이다. 부레를 달여 아교를 만들고 물건을 붙이면 매우 단단하게 부착된다. 본초서에 따르면 “여러 물고기의 부레는 모두 아교를 만들 수 있다.”[1]라 했는데,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조기[石首魚] 부레를 사용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민어[鮸魚] 부레를 사용했다. 부레로 풀칠하는 법은 부레를 가져다 잘라서 도가니에 넣고 물을 부어 진하게 달인 다음 대나무 꼬챙이에 그 즙을 묻혀 접착시킬 나무에 바르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도가니는 반드시 곱돌로 만들어야 한다.《금화경독기》[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