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지:명승지 여행:산에 오를 때의 부적과 주문:승산부"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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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경우가 없다. 그러나 산에 들어가는 법을 알지 | 은 경우가 없다. 그러나 산에 들어가는 법을 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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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해야 한다. 《포박자(抱朴子)<ref>포박자(抱朴子)：중국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343)이 지은 책. 〈내편(內篇)〉 20편, 〈외편(外篇)〉 50 | 을 해야 한다. 《포박자(抱朴子)<ref>포박자(抱朴子)：중국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343)이 지은 책. 〈내편(內篇)〉 20편, 〈외편(外篇)〉 50 | ||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편〉에는 신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수행법이나 복용해야 할 약 등의 내용이, 〈외편〉에는 사회의 이해득실이 논술되어 있다.</ref> |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편〉에는 신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수행법이나 복용해야 할 약 등의 내용이, 〈외편〉에는 사회의 이해득실이 논술되어 있다.</ref> | ||
| − | 》<ref>《抱朴子內篇》 卷17 〈登涉〉, 299쪽.</ref>.<br/> | + | 》<ref>《抱朴子內篇》 卷17 〈登涉〉, 299쪽.</ref><ref>《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4,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419~420쪽. </ref><br/><br/> |
어떤 사람이 산천과 사당의 온갖 귀신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묻자 포박자(抱朴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 | 어떤 사람이 산천과 사당의 온갖 귀신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묻자 포박자(抱朴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 | ||
胎四十九眞秘符)〉<ref>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胎四十九眞秘符)：초기 도교의 경전 중 《황정경(黃庭經)》의 아류 | 胎四十九眞秘符)〉<ref>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胎四十九眞秘符)：초기 도교의 경전 중 《황정경(黃庭經)》의 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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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올려 북두칠성을 향하여 제사를 지낸다. 이때 스스로 이름을 말하고, 2번 절한 뒤에 이 부적을 | 조금씩 올려 북두칠성을 향하여 제사를 지낸다. 이때 스스로 이름을 말하고, 2번 절한 뒤에 이 부적을 | ||
거두어 옷깃 속에 넣어두면 산천의 온갖 귀신과 모든 정령들, 호랑이와 이리, 고독(蠱毒)<ref>고독(蠱毒)：뱀·지네·두꺼비 등 독이 있는 동물들.</ref>등을 물리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사들이 산에 들어갈 때나 곤 | 거두어 옷깃 속에 넣어두면 산천의 온갖 귀신과 모든 정령들, 호랑이와 이리, 고독(蠱毒)<ref>고독(蠱毒)：뱀·지네·두꺼비 등 독이 있는 동물들.</ref>등을 물리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사들이 산에 들어갈 때나 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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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목) 14:50 판
내용
승산부(昇山符, 산에 오를 때의 부적)
일반적으로 도(道)를 닦거나 약을 제조하거나 난을 피하여 은거하려는 자들 중에 산에 들어가지 않
은 경우가 없다. 그러나 산에 들어가는 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대부분 재난을 당한다.
질병을 얻거나, 자상(刺傷, 찔린 상처)을 입거나, 놀라고 무서워 불안해하기도 하고, 도깨비불을 보거
나 혹 괴이한 소리를 듣기도 한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큰 나무가 저절로 꺾여 넘어지게 하거나, 바위
가 까닭 없이 저절로 굴러 떨어져 사람을 쳐서 죽이기도 한다. 사람이 무언가에 홀려 미친 듯이 달려가다가 구덩이나 계곡에 떨어지기도 하고, 호랑이·이리·독충에게 물려 죽기도 한다. 그러므로 경솔하게
산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산에 들어갈 때는 모두 입산 전 7일 동안 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하고 더러운
것을 보거나 듣지 말아야 한다. 승산부를 몸에 지니고, 문을 나설 때는 온몸을 운신(運身)하는 삼오법(三五法)[1]
을 해야 한다. 《포박자(抱朴子)[2]
》[3][4]
어떤 사람이 산천과 사당의 온갖 귀신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묻자 포박자(抱朴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
胎四十九眞秘符)〉[5]
’를 지니고 가야 한다. 산림에 들어갈
때는 갑인일(甲寅日)에 흰색 바탕에 붉은 글씨로 이
부적을 써서 밤에 서안 위에 놓고, 술과 포를 각각
조금씩 올려 북두칠성을 향하여 제사를 지낸다. 이때 스스로 이름을 말하고, 2번 절한 뒤에 이 부적을
거두어 옷깃 속에 넣어두면 산천의 온갖 귀신과 모든 정령들, 호랑이와 이리, 고독(蠱毒)[6]등을 물리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사들이 산에 들어갈 때나 곤
란한 일을 피하여 산림에 숨을 때에도 모두 이 방법을 알아야 한다.” 《포박자》[7][8]
각주
- ↑ 삼오법(三五法)：미상. 양생가에서 심장·간·담·다리·폐 등을 두드리고 당기거나, 부위에 따라 굽혔다 펴 고 비틀기를 보통 3~5번 하는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호흡법이라는 견해도 있다.
- ↑ 포박자(抱朴子)：중국 동진(東晉)의 갈홍(葛洪, 283∼343)이 지은 책. 〈내편(內篇)〉 20편, 〈외편(外篇)〉 50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편〉에는 신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수행법이나 복용해야 할 약 등의 내용이, 〈외편〉에는 사회의 이해득실이 논술되어 있다.
- ↑ 《抱朴子內篇》 卷17 〈登涉〉, 299쪽.
- ↑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4,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419~420쪽.
- ↑ 노군황정중태사십구진비부(老君黃庭中胎四十九眞秘符)：초기 도교의 경전 중 《황정경(黃庭經)》의 아류 가운데 하나인 〈황정중경옥경(黃庭中景玉經)〉에 있는 49개의 비부(秘符)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 ↑ 고독(蠱毒)：뱀·지네·두꺼비 등 독이 있는 동물들.
- ↑ 《抱朴子內篇》 卷17 〈登涉〉, 308쪽.
- ↑ 《임원경제지 이운지(林園經濟志 怡雲志)》 2,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42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