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얹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pung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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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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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NOTOC__
'''1) 중국의 제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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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tion==
중국에서 기와 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기와몸통은 완전히 동그란 대나무를 넷으로 쪼갠 모양과 같고, 기와 하나의 크기는 두 손바닥을 나란히 한 크기와 비슷하다. 민가에서는 원앙와(鴛鴦瓦)<ref>원앙와(鴛鴦瓦):수키와[鴛瓦]와 암키와[鴦瓦]의 합을 맞춰 배열해 놓은 기와.[[파일: 원앙와.jpg|200픽셀|썸네일|가운데|원앙와. 볼록 솟은 부분이 수키와이고 오목한 부분이 암키와이다.(©wizdata / Fotolia)]]</ref>를 쓰지 않는다. 또 서까래 위에 산자(橵子)<ref>산자(橵子):서까래 위에 기와를 잇기 위하여, 가는 나무오리나 싸리나무, 또는 가는 장작 따위를 새끼로 엮어 댄 것, 또는 그 재료.[[파일: 서까래 위에 까는 산자.png|200픽셀|썸네일|가운데|서까래 위에 까는 산자]]</ref>를 얽지 않고 바로 여러 겹의 삿자리<ref>삿자리:갈대를 엮어서 만든 자리.</ref>를 깐다.【안. 재력 있는 집에서는 나무판을 서까래 위에 깔고 기와를 나무판 위에다 얹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삿자리와 비교할 때 한결 견고하고 오래감을 알 수 있다.】 그런 다음에 삿자리 위에 기와를 얹는데, 이때 흙반죽을 깔지는 않는다. 기와 하나는 위를 쳐다보게 하고 다른 하나는 엎어 놓아 서로 맞물려서 암수가 되게 한다.<ref>기와……한다:암키와 역할을 하는 기와 2개를 하늘을 향해 나란히 놓았을 때 생기는 틈새 위에 수키와 역할을 하는 또 다른 기와를 엎어 놓는 공정이다.</ref> 회반죽으로 기와의 틈을 메꾸되,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층층이 단단하게 붙이면 참새나 뱀이 뚫는 일이 저절로 없어질 것이다.《열하일기》 <ref>《熱河日記》 〈渡江錄〉 “六月二十八日”.</ref><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풍석문화재단, 2016), 106~107쪽.</ref><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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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font><strong>지붕 얹기</strong>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붕 얹는 제도를 설명한 글이다 . 서유구(徐有榘)<font color="blue">《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font>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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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원앙와.jpg|200픽셀|썸네일|가운데|원앙와(©wizdata / Fot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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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ntic Data==
  
'''2) 우리나라의 제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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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 Description===
우리나라의 기와 몸통은 너무 크기 때문에 너무 휘어 있다. 너무 휘어 있기 때문에 저절로 그 안에 빈곳이 많아 그곳을 흙반죽으로 메우지 않을 수 없다. 흙반죽이 누르는 무게만으로도 이미 마룻대가 휠 우려가 있다. 흙반죽이 일단 마르면 기와 밑이 저절로 들떠서 비늘 모양으로 층층이 붙인 기왓장이 흘러내리면서 결국 틈이 생긴다. 이 때문에 바람이 스며들고, 비가 새고, 참새가 구멍 뚫고, 쥐가 집 짓고, 뱀이 똬리 틀며, 고양이가 기와를 뒤집어 놓는 사태를 막을 수가 없다.《열하일기》<ref>《熱河日記》, 〈渡江錄〉 “六月二十八日”.</ref><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풍석문화재단, 2016), 107~108쪽.</ref><br/><br/>
 
  
기와지붕에 참새가 구멍 뚫고 뱀이 똬리 트는 이유는 오로지 상분의 척도에 법식이 없기 때문이다. 대개 서까래를 까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령 오량(五梁)<ref>오량(五梁):도리(道理)를 다섯 줄로 놓은 지붕틀의 꾸밈새</ref>을 건다면, ‘종도리[脊梁]’에서 ‘중도리[中梁]’까지 서까래를 거는 일이 하나요, 또 중도리에서 ‘처마도리[外梁]’까지 서까래를 거는 일이 또 하나이다. 만약 종도리에서 처마도리까지 높낮이가 척도에 맞으면 깔아 놓은 서까래가 위는 가파르고 아래는 경사가 줄어 기왓고랑이 물동이를 뒤집어 놓은 모습과 같아진다. 그런데 요즘은 보기 좋게 하기 위해 반드시 사방 처마를 쳐드니, 그 형세가 어쩔 수 없이 처마도리의 높이가 중도리에 비해 약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처마를 두른 서까래가 서지 못하고 눕게 된다. 중도리에서 위아래 서까래가 서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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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곳에 저절로 굴곡이 생기므로 반드시 흙반죽을 두껍게 깔아야 한다. 이 때문에 위로 종도리에서 아래로 처마 끝까지 뚜렷하게 커다란 흙 지붕이 된 뒤에야 비로소 기와를 얹을 수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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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width:100px" | id || class || groupName || partName || label || hangeul || hanja || english || infoUrl || iconUrl
얼면 흙이 부풀고 녹으면 흙이 주저앉아 기와와 흙이 서로 붙고 습기를 끌어들여 쉽게 상할 뿐만이 아니다. 흙이 부풀었다 주저앉기를 반복하면 기와 층이 틀어져 참새가 구멍 뚫고, 뱀이 똬리 틀며, 쥐가 집 짓고, 비가 새는 사태가 뒤섞여 생기게 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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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서까래 위에 산자를 깔되 산자 위에는 흙을 조금도 쓰지 않는다. 다만 나무 다듬을 때 나오는, 도끼질한 나무껍질을 산자의 틈에 깔아 구멍을 메우고 기와를 그 위에 얹는다. 이때 마른 기와만을 비늘 모양으로 층층이 서로 물리게 하고, 사방 처마의 수키와[筩瓦] 마구리에만 회반죽<ref>회반죽:기와를 잇는 데는 석회와 백토(白土)를 혼합한 회백토(灰白土)를 사용하는데, 특히 처마 끝의 수키와 틈을 메우는 데 사용하는 것을 아귀토[瓦口土]라 한다.</ref>으로 흙손질하여 마무리하는데, 이를 ‘마른 기와 얹기[乾蓋瓦]’라 한다. 이 공법은 진흙<ref>진흙:원문의 ‘泥’를 옮긴 것으로, 단순한 진흙이 아니라 일종의 토목공사용 접착제(예컨대 모르타르와 같은)의 의미이나 두 가지 의미가 혼용되고 있고, 접착제라 하더라도 이에 걸맞은 명칭이 없어서 진흙(또는 흙반죽)으로 옮긴다.</ref>을 쓰는 방식에 비해 상당히 오래 견딘다. 하지만 기와 밑에는 오히려 빈틈이 많아 참새나 쥐의 피해를 끝내 막지 못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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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얹기]] || Architecture || 건축부품 || 가옥 || 지붕 얹기(蓋覆) || 지붕 얹기 || 蓋覆 || roof a house || [http://dh.aks.ac.kr/~pungseok/wiki/index.php/%EC%A7%80%EB%B6%95_%EC%96%B9%EA%B8%B0] || [[파일: 원앙와.jpg|100픽셀]]  
【안. 석성금(石成金)<ref>석성금(石成金):1658~?. 중국 청대 학자. 강소성 양주 출신으로, 저작이 40여 종에 이르렀다. 저술은 대개 통속적이었고, 세상을 경계하면서도 집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 저작물은 《전가보(傳家寶)》 4집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서유구는 그의 저술을 《임원경제지》 여러 곳에서 즐겨 인용했다. 건륭(乾隆) 연간(1736〜1795) 초에 죽었는데, 그때 나이가 80여 살이었다고 한다.</ref>의 《인사통(人事通)》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지붕에 기와를 깔 때 지금 사람들은 매번 갈대섶을 묶어 깔고 여기에 흙반죽을 더해 주는데, 이는 결코 작고 단단한 대나무 3~4뿌리를 단단히 묶어 왕전(旺磚)<ref>왕전(旺磚):서까래 위에 기와를 얹기 전에 나무판 대신 깔기도 하는 방형의 납작한 벽돌. 밑에서 올려다볼 때 서까래 사이로 보인다는 의미에서 망전(望磚)이라고도 한다.</ref> 위에 놓고 기와를 까느니만 못하다. 이렇게 하면 잘 잇대어져 마무리가 잘될 뿐 아니라 도적이 후벼 구멍을 뚫는 사태를 면할 수 있다. 이때 기와 줄마다 모두 단단히 이어야지 성글게 해서는 안 된다 .”<ref>《傳家寶》 卷9 〈人事通〉 “竹把鋪瓦”, 301쪽.</ref><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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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마른 기와 얹기와 비슷하여 흙반죽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같다. 그러나 나무껍질을 쓰는 우리나라의 공법과 비교하면 상당히 오래가는 데다 참새나 쥐의 해가 적다. ‘수키와[筒瓦]’ 속의 빈 곳은 더욱더 대나무 묶음으로 구멍을 막아야 할 것이다.】《금화경독기》<ref>《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1,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풍석문화재단, 2016), 108~110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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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지붕 ||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A7%80%EB%B6%95&ridx=0&tot=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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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1||  풍석문화재단,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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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徐有榘 ||  《金華耕讀記》||東京都立日比谷圖書館,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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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趾源 著, 김혈조 옮김 ||  《열하일기(熱河日記)》|| 돌베개,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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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각주==
  
[[분류: 한양도성타임머신]][[분류: Architecture]][[분류: 건조물]][[분류: 지붕 얹기]][[분류: 우리나라의 제도]][[분류: 열하일기]][[분류: 흙반죽]][[분류: 마룻대]][[분류: 기와]][[분류: 임원경제지]][[분류: 섬용지]][[분류: 정명현]][[분류: 서까래]][[분류: 오량]][[분류: 종도리]][[분류: 중도리]][[분류: 처마도리]][[분류: 기왓고랑]][[분류: 흙반죽]][[분류: 참새]][[분류: 뱀]][[분류: 쥐]][[분류: 나무껍질]][[분류: 수키와]][[분류: 회반죽]][[분류: 마른 기와 얹기]][[분류: 건개와]][[분류: 흙손질]][[분류: 석성금]][[분류: 인사통]][[분류: 갈대섶]][[분류: 대나무뿌리]][[분류: 왕전]][[분류: 임원텍스트]][[분류: 기와]][[분류: 원앙와]][[분류: 산자]][[분류: 서까래]][[분류: 삿자리]][[분류: 흙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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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한양도성타임머신]][[분류: Architecture]][[분류: 건조물]][[분류: 지붕 얹기]][[분류: 우리나라의 제도]][[분류: 금화경독기]][[분류: 열하일기]][[분류: 흙반죽]][[분류: 마룻대]][[분류: 기와]][[분류: 임원경제지]][[분류: 섬용지]][[분류: 정명현]][[분류: 서까래]][[분류: 오량]][[분류: 종도리]][[분류: 중도리]][[분류: 처마도리]][[분류: 기왓고랑]][[분류: 흙반죽]][[분류: 참새]][[분류: 뱀]][[분류: 쥐]][[분류: 나무껍질]][[분류: 수키와]][[분류: 회반죽]][[분류: 마른 기와 얹기]][[분류: 건개와]][[분류: 흙손질]][[분류: 석성금]][[분류: 인사통]][[분류: 갈대섶]][[분류: 대나무뿌리]][[분류: 왕전]][[분류: 임원사전]][[분류: 기와]][[분류: 원앙와]][[분류: 산자]][[분류: 서까래]][[분류: 삿자리]][[분류: 흙반죽]]

2020년 11월 3일 (화) 13:48 기준 최신판

Definition

지붕 얹기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붕 얹는 제도를 설명한 글이다 . 서유구(徐有榘)의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에 실려있다.

원앙와(©wizdata / Fotolia)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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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얹기 Architecture 건축부품 가옥 지붕 얹기(蓋覆) 지붕 얹기 蓋覆 roof a house [1] 원앙와.jpg

Additional Attributes

propertyName value
id 지붕 얹기
이칭/별칭
구성품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초가 지붕 지붕 얹기 hasComponent
돌 지붕 지붕 얹기 hasComponent

Spatial Data

Spactial Information Nodes

gid region label hanja latitude longitude altitue description

Spati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Temporal Data

Temporal Information Nodes

tid timeSpan label hanja lunarDate solarDate indexDate description

Tempor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Online Reference

type resource title desctription/caption URL
해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지붕 [2]
해설 조선왕조실록사전 개초(蓋草) [3]
사료 임원경제지 지붕 얹기 섬용지:건물 짓는 제도:지붕 얹기
  • type: 해설, 사료, 참고, 3D_모델, VR_영상, 도해, 사진, 동영상, 소리, 텍스트

참고문헌(Bibliography)

author title publication edition URL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1 풍석문화재단, 2016
徐有榘 《金華耕讀記》 東京都立日比谷圖書館, 1959
朴趾源 著, 김혈조 옮김 《열하일기(熱河日記)》 돌베개, 2017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