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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만드는 방법 : 찹쌀가루를 술과 섞어 편을 만든 다음 음지에서 말려 산자(饊子) 만드는 방법처럼 기름에 지진다. 그러면 모양은 자연히 둥글고 길면 서 가운데는 비게 된다. 여기에 엿을 붓고 참깨가루나 콩가루를 덧붙인다. 그러면 제사나 잔치에서 좋은 음식이 된다. 절기나 명절에는 더욱 성하다. 《고사십이집》<ref>《攷事十二集》 卷11 〈戌集五六〉 “寒具造法” ‘𩝽飣’(《保晩齋叢書》 10, 462쪽). </ref> | 강정 만드는 방법 : 찹쌀가루를 술과 섞어 편을 만든 다음 음지에서 말려 산자(饊子) 만드는 방법처럼 기름에 지진다. 그러면 모양은 자연히 둥글고 길면 서 가운데는 비게 된다. 여기에 엿을 붓고 참깨가루나 콩가루를 덧붙인다. 그러면 제사나 잔치에서 좋은 음식이 된다. 절기나 명절에는 더욱 성하다. 《고사십이집》<ref>《攷事十二集》 卷11 〈戌集五六〉 “寒具造法” ‘𩝽飣’(《保晩齋叢書》 10, 462쪽). </ref> |
2020년 10월 28일 (수) 17:32 판
강정 만들기
2) 강정(𩝽飣) 만들기(강정방)
설날 이후에 세배하러 오는 손님이 있으면 반드시 술상을 봐서 대접하는데, 이를 ‘세찬(歲饌)’이라고 한다. 세찬에는 떡국이 주가 되지만 강정(𩝽飣)과 밀양시병(蜜釀柹餠, 수정과의 일종)도 과줄 중에서 빠트릴 수 없는 음식이다. 매번 연말이 되면 도읍의 저자거 리에서는 붉은색, 누런색, 흰색의 여러 가지 강정을 판다. 삼남(三南, 충청도·전라도·경상도) 지방의 여러 읍에서는 시병(柹餠, 곶감)을 지인들에게 보낸다. 《금화 경독기(金華耕讀記)[1]》[2]
강정 만드는 방법 : 찹쌀가루를 술과 섞어 편을 만든 다음 음지에서 말려 산자(饊子) 만드는 방법처럼 기름에 지진다. 그러면 모양은 자연히 둥글고 길면 서 가운데는 비게 된다. 여기에 엿을 붓고 참깨가루나 콩가루를 덧붙인다. 그러면 제사나 잔치에서 좋은 음식이 된다. 절기나 명절에는 더욱 성하다. 《고사십이집》[3]
각주
- ↑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 :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지은 독서기로, “금화(金華)에서 농사를 지으며 독서를 한 기록”이라는 제목에서 표방하듯이, 단순한 독서의 기록이 아니라 밭갈고 농사지으며 실천한 기 록이다. 수록 범위가 곡물농사, 건축, 생활용구, 음식, 기상 예측, 사냥, 정원꾸미기, 예술품 감상법, 집터 잡는 법, 팔도의 시장 등 《임원경제지》 전 영역에 걸쳐 있다. 농업전문서이면서 수필집이요, 산업기술서이 면서 역사서이다. 번역본이 진재교 등에 의해 번역되어 《금화경독기》 (2019, 자연경실)로 출간되었다.
- ↑ 《金華耕讀記》 卷4 〈傳坐〉, 20쪽.
- ↑ 《攷事十二集》 卷11 〈戌集五六〉 “寒具造法” ‘𩝽飣’(《保晩齋叢書》 10, 46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