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지:절식:중구의 절식:국화떡 만들기
국화떡
1) 국화떡(국화고) 만들기(국화고방)
국화를 따서 떡을 만든다. 중삼절(重三節, 음력 3월 3일)의 두견화고(杜鵑花糕) 만드는 법과 같으며, 이 또한 ‘화전(花煎)’이라 부른다. 《한양세시기》 [1]
《건순세시기(乾淳歲時記)》[2]에서는 “중구절에 도읍의 사람들이 각각 국화떡으로 대접한다. 엿·고기·차조·밀가루를 섞어서 만든다. 위에는 채썬 고기와 압병(鴨餠)을 고명으로 얹고, 연이어 석류를 알알이 뿌려 무늬 있는 깃발처럼 표한다. 또 그 위에 곡물가루로 만왕(蠻王)[3]이나 사자(獅子)를 만든다.”[4]라 했다.
《제경경물략》 에서는 “9월 9일에는 밀가루떡에 대추와 밤을 심으면 떡 표면이 별처럼 점점이 보인다. 이를 ‘화고(花糕)’라 한다.”[5]라 했다.
위의 두 가지 설은 모두 우리나라의 화고(花糕)를 만드는 방법과 다르다. 《옹치잡지》[6]
각주
- ↑ 출전 확인 안 됨 ; 《京都雜志》 卷2 〈歲時〉 “重九”(《조선대세시기》 3, 91쪽).
- ↑ 건순세시기(乾淳歲時記) : 중국 송(宋)나라 제남(濟南) 사람인 주밀(周密, 1232∼1298)의 세시기. 저명한 작가이자 장서가인 주밀은 《제동야어(齊東野語)》 도 저술했다.
- ↑ 만왕(蠻王) : 중국 남방 소수민족의 수령으로, 사자와 함께 중국 무관(武官)의 허리띠에 그 형상을 조각하여 장식하기도 했다.
- ↑ 중구절에……만든다 : 《說郛》 卷69上 〈乾淳歲時記〉(《文淵閣四庫全書》 879, 718쪽).
- ↑ 9월……한다 : 출전 확인 안 됨 ; 《欽定日下舊聞考》 卷148 〈風俗〉 3(《文淵閣四庫全書》 499, 290쪽).
- ↑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