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㻴瑚, 옥석의 일종)로 만든 묵상(墨牀)[1]도 있고 상아(象牙)로 만든 묵상도 있으며 자기로 만든 묵상도 있으니, 모두 표면에 층계를 만들어 먹을 다 갈면 곧바로 묵상 위에 눕힌다. 이때, 먹을 간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게 하니, 먹물이 먹상을 더럽힐까 염려해서이다. 묵상은 필상(筆牀)·연병(硯屛)[2]과 함께 모두 연궤(硯几)[3]에서 빠뜨릴 수 없는 문방구이다. 《금화경독기》[4]
- ↑ 묵상(墨牀):먹을 갈고 난 후에 올려 두는 먹 받침대.
- ↑ 연병(硯屛):바람이나 먼지, 먹 등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벼루 머리에 치는 작은 병풍.
- ↑ 연궤(硯几):벼루를 올려 두는 책상.
- ↑ 출전 확인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