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지:활쏘기 비결:활터에서의 바른 자세:활을 쥐어 과녁을 겨누고 몸을 굳힌다

pungseok
이동: 둘러보기, 검색

내용

5) 활을 쥐어 과녁을 겨누고 몸을 굳힌다[持弓審固]
줌손을 늘어뜨리고 엄지를 조금 구부려 줌통을 잡는다. 줌손의 검지와 중지에 힘을 주어 활과화살을 잡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비스듬하게 감싸며, 아랫고자가 왼발을 향하게 한다. [1] 깍지손을 구부려 가슴에 대고 깍지손의 팔은 갈빗대에 붙인다. 엄지・검지・중지를 시위의 절피[節] [2] 위에 두고, 약지로 활시위를 쓸고 올라가 활고자를 당긴다. 이때 화살과 오늬는 손과 나란해야 한다. [3] 가결 [4]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활을 쥐어 과녁을 겨누고 몸을 굳힐 때는 그 방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니, 살받이가 남쪽에 있을 때 얼굴은 서쪽을 향하네. 깍지손으로는 활을 당기고, 줌손은 줌통에 두니 화살과 오늬는 둘 다 서로 나란해야지.”《왕씨사경》 [5][6]

각주

  1. 줌손을……한다:여기에서 설명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활을 쥐고 과녁을 겨눈 모습









  2. 절피[節]:오늬를 먹이도록 활시위에 실로 감은 부분.
  3. 깍지손을……한다:여기에서 설명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화살과 오늬가 손과 나란한 모습

    화살과 오늬가 손과 나란한 모습2



  4. 가결(歌訣):활쏘기의 내용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짧은 시 형식으로 암송하도록 만든 노래.
  5. 《射經》 〈持弓審固〉;《事林廣記》 <武藝類> “持弓審固”.
  6. 《임원경제지 유예지(林園經濟志 遊藝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155~1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