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탈것:타는 도구:쌍륜차

pung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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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 쌍륜차(두바퀴수레)
끌채 둘에 바퀴 둘이다. 바퀴는 태평차 바퀴와 같지만 그보다 약간 작고, 끌채는 우리나라 부인 교(婦人轎, 부인용 가마)의 끌채와 같지만 앞으로 나온 부분은 그보다 길어서 말에 멍에를 지우 고, 뒤로 나온 부분은 짧아 단지 손으로 잡고 수레를 밀 수 있을 뿐이다. 끌채 위에 동자기둥[侏 儒柱] 4개를 세우고 그 기둥 위에 승차 칸을 설치한다. 승차 칸의 제도 또한 부인교와 같으나 지붕은 대자리로 싸고, 또 앞에는 발을 달지 않는 점이 다르다. 우리나라 도로는 대부분 경사져 있어 3~5명이 곁에서 붙들지 않으면, 바로 쉽게 뒤집어진다. 이 때문에 승차 칸 아래의 앞뒤에 모두 짧은 채를 가로로 대어 4명은 좌우에서 채를 잡고 1명은 뒤에서 수레를 미니, 재력 있는 사람이 아니면 탈 수가 없다.《금화경독기》[1][2]

각주

  1. 출전 확인 안 됨.
  2.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3,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1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