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수송 기구:수레: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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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4) 타차(拖車)

타각차(拖【‘拖’는 토(吐)와 라(羅)의 반절이다】脚車), 즉 다리를 잡아끄는 수레이다. 길이가 4척 정도 되는 각목(脚木, 다리로 쓸 목재) 2개를 앞머리는 약간 높게 하고, 그 위에 4개의 기둥[簨]을 세워 가로 댄 나무로 고정시킨다. 너비는 대략 3척이고 높이는 2척에 이르며, 농기구 및 꼴 등을 싣고 논밭에 간다. 위에 풀을 덮어서 집꼴을 만들어 비바람을 막는 수레도 있다. 밭갈이 소가 끌고 가서 바퀴를 대신하기 때문에 ‘타차(拖車)’라고 한다. 중원에서 많이 쓴다.【안 이는 원래 농기구이지만 다른 물건을 두루 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항목에 실었다.】《왕정농서》[1][2]

각주

  1. 《王禎農書》 卷17 <農器圖譜> 12 “舟車門” ‘拖車’, 316쪽;《農政全書》 卷23 <農器> “圖譜”3 ‘拖車’(《農政全書校注》, 583쪽).
  2.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3,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7), 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