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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4) 바구니[籃]
람(籃)은 대그릇이다. 끈이 없는 그릇은 광(筐), 끈이 있는 그릇은 람인데, 크기는 한말들이와 같다. 또 영성(笭箵, 다래끼)【영(笭)은 랑(郞)과 정(鼎)의 반절이다. 성(箵)은 상(桑)과 정(鼎)의 반절이다.】이라고도 한다. 농가에서는 뽕이나 산뽕을 따거나 채소와 과일 종류를 채집할 때 사용하는데, 들고 다니기 쉽다. 《방언》에서는 “농(籠)이라 하고, 남쪽 초(楚) 지방과 양자강과 면(沔)강[1] 지역에서는 ‘방(篣)’이라 하거나 ‘노(笯)’라고도 한다.”[2]라고 했다. 곽박(郭璞)은 “람(籃)이라고도 부른다.”라고 했으니, 대개 이들은 같은 그릇이지만 이름이 다른 것이다.[3]《왕정농서》[4]>[5]


람(籃)(《왕정농서》)

각주

  1. 면(沔)강:중국의 섬서성(陝西省)에 있는 강으로 한수(漢水)의 발원이 된다. 한수는 호북성(湖北省)에 이르러 장강(長江), 즉 양자강으로 합류한다.
  2. 방(篣)’이라……한다:《方言》 卷13 〈籠〉.
  3. 이상의 내용은 《王禎農書》 卷15 〈農器圖譜〉 8 “蓧蕢門” ‘籃’, 271쪽에 나오며, 그곳에 함께 실린 람(籃)의 그림은 오른쪽의 그림과 같다.
  4. 《王禎農書》 卷15 〈農器圖譜〉 8 “蓧蕢門”, 271쪽.
  5.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434~4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