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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3) 광거(筐筥, 대바구니)
네모난 그릇은 광(筐)이라 하고 둥근 그릇은 거(莒)라 하는데[1] 모두 대그릇이다.
《삼례도(三禮圖)》[2]에 “대광(大筐)은 5곡을 담고, 소광(小筐)은 5두를 담으며, 거는 5승을 담는데, 모두 쌀을 담는다. 방문한 손님에게 드릴 때 쓴다.”[3]라 했다. 그러나 《시경(詩經)》에서 도꼬마리를 따든지[4] 콩을 따든지[5] 모두 광이나 거에 담았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이는 예부터 역시 나물을 담는 그릇이었던 것이다.《금화경독기》[6]


광(筐)(《왕정농서》
거(筥)(《왕정농서》

각주

  1. 네모난……하는데:《毛詩正義》 卷1 〈召南〉 “采蘋”(《十三經注疏整理本》4, 86쪽).
  2. 《삼례도(三禮圖)》:중국 송나라 섭숭의(聶崇義)가 편찬한 삼례(三禮)의 도해서(圖解書). 《주례(周禮)》와 《의례(儀禮)》 및 《예기(禮記)》의 이해하기 곤란한 부분에 그림을 덧붙인 책이다.
  3. 대광(大筐)은……쓴다:《三禮圖集注》 卷20 〈匏爵〉 “筥”.
  4. 도꼬마리를 따든지:《毛詩正義》 卷1 〈周南〉 “卷耳”(《十三經注疏整理本》4, 44쪽).
  5. 콩을 따든지:《毛詩正義》 卷15 〈小雅〉 “采菽”(《十三經注疏整理本》5, 1048쪽).
  6.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433~4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