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불로 요리하는 도구:양조하는 데 쓰는 여러 도구:중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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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중두리[1]

독 중에 작은 독을 민간에서 ‘중원이(中圓伊)’【중두리】라 부르는데, 이는 방언이다. 큰 중두리는 물 12~13두를 담을 수 있고 작은 중두리는 물 5~6두를 담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 양을 양조하는 일에 이 그릇을 쓴다. 또 장을 담가서 다 익으면 국자로 간장을 떠내 이 그릇으로 옮겨 담고 다시 물에 소금을 타서 장독에 붓고는 거듭 숙성시킨다. 대개 음식 만드는 살림집에서 많이 갖춰 둬야 할 독이다. 오지독이면 더욱 좋다.《금화경독기》[2]

각주


중두리.png
  1. 중두리:독보다 조금 작고 배가 불룩한 그릇.
  2.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 1, 풍석 서유구 지음, 추담 서우보 교정,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9), 364~36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