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복식 도구:띠와 신발 :신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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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 신발 사용법
갖신[鞋] 바닥은 항상 햇볕에 말려야 하며, 완전히 마르면 오래간다. 신발 바닥이 눅눅해지면 갖신이 쉽게 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3켤레를 바꿔 신어 가며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인사통》 [1]

진신은 비가 오면 사용한 뒤에 바로 젖은 베로 진흙과 때를 깨끗이 문지르고 처마 아래 바람이 통하고 건조한 곳에 걸어 바람에 말린다. 항상 돼지기름으로 신발 가죽에 기름칠하여 윤을 내고, 신발 바닥은 따로 정제하지 않은 동유[生桐油]를 잘 먹여 두면 가장 오래 간다. 진신은 절대로 햇볕에 말리면 안 되고, 눅눅한 곳에 방치해서도 안 된다. 한번 쓰고 한번 기름칠하면 망가지지 않는다.
징을 박은 갖신의 경우 만약 떨어져 나간 징이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징을 보완해야지, 게으름을 부려서는 안 된다. 징이 떨어져 나간 구멍으로 물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인사통》 [2]

목투(木套)【안. 바로 나막신이다】는 신고 나서 꼭 씻을 필요는 없고, 다만 젖은 베로 신의 겉을 깨끗이 닦아서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두고 말린다. 만약 햇볕에 말리면 표면이 터져서 갈라져 버린다.《인사통》 [3][4]

각주

  1. 《傳家寶》 卷10 〈人事通續集〉 “鞋底要勤曬”, 358쪽.
  2. 《傳家寶》 卷10 〈人事通續集〉 “水靴釘鞋”, 358쪽.
  3. 《傳家寶》 卷10 〈人事通續集〉 “雨傘木屐”, 359쪽.
  4.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2,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133~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