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복식 도구:기타 장신구: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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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5) 모선(毛扇)[1]
겨울에는 모선을 지니는데, 그 제도는 다음과 같다. 양쪽 기둥을 담비 턱 밑 누런 털로 싸서 대나무 마디 모양을 만들고 검은 단(緞) 1폭으로 양쪽 기둥을 잇는다. 또는 수달가죽으로 기둥을 싸기도 하는데, 이는 손을 따뜻하게 하고 얼굴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봄가을에는 사(紗) 1폭을 써서 먼지를 막는데, 노루가죽으로 기둥을 싼다.《경도잡지》[2][3]

각주

  1. 모선(毛扇):벼슬아치가 추운 겨울날에 얼굴을 가리던 방한구. 네모반듯하게 겹친 비단 양쪽에 털이 있는 가죽으로 싼 긴 손잡이가 있다. 겨울에 얼굴을 가려 찬바람을 막고 부채를 잡은 손이 시렵지 않도록 손잡이 부분을 털로 감싼다.
    사(紗)로 만든 부채(국립민속박물관)
  2. 《京都雜志》 卷1 〈風俗〉 “巾服”, 229쪽.
  3.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2,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141~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