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용지:몸 씻는 도구와 머리 다듬는 도구:몸 씻는 여러 도구:조두합
내용
7) 조두합(澡豆盒, 가루비누합)
나무를 갈이틀로 둥글게 깎아 2칸짜리 합을 만들고, 1칸에는 조두(澡豆, 가루비누)를 담고 다른 1칸에는 양칫소금을 담는다. 또는 죽통 2개를 나란히 이어서 놋테로 둘러 묶은 다음 나무를 갈이틀로 둥글게 깎아 뚜껑을 만든 뒤 여기에 옻칠하여 조두와 양칫소금을 나누어 담는다. 또 연경에서 수입한, 유랍(鍮鑞)으로 만든 작고 납작한 합이 있는데, 안에 나선형으로 서랍 2개를 넣었기 때문에, 이를 ‘태극합(太極盒)’이라 한다. 이 합에도 조두와 양칫소금을 나누어 담을 수 있다.《금화경독기》[1]
각주
- ↑ 《임원경제지 섬용지(林園經濟志 贍用志)》2, 풍석 서유구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옮김 (풍석문화재단, 2016),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