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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연못,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이다.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창덕궁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의 궁궐이다. 1997년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에 있다. | |
− | + | 창덕궁은 단순 역사성이나 정궁의 지위 유지 시기 면에서 경복궁보다 우월하다. 뿐만 아니라 원형 보존성도 이 같은 의견들을 크게 뒷받침한다. 경복궁 대부분의 전각들은 길어야 19세기에 지은 것이며, 그나마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대다수를 허물었다가 광복 이후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새로 복원한 것이라 깔끔하다 못해 다소 인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창덕궁 전각들은 인정전을 포함한 대부분이 원형이라서 무겁다 못해 매우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궁궐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 |
− | + | 창덕궁은 명낙궁이라고도 한다.낮은 산세를 따라 조성된 후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숲길, 그리고 그 사이에 섞여있는 평천이 자연 그대로 남아있고 특히 필요한 곳에만 길을 닦고 연못을 만들고 누각을 만들었다.산맥이나 등진 산맥을 향해 굽이치는 산길을 걷다 보면 늘 어둑어둑하고 또 하나의 마을 같은 느낌을 주는데, 앞이 트인 곳에는 정자 누각과 연못이 있어 더욱 마음을 설레게 한다. | |
− | + | [[파일:창덕궁.jpg | center]] |
2022년 4월 25일 (월) 14:04 판
창덕궁의 역사 및 변천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 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연못,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이다.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창덕궁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시대의 궁궐이다. 1997년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에 있다. 창덕궁은 단순 역사성이나 정궁의 지위 유지 시기 면에서 경복궁보다 우월하다. 뿐만 아니라 원형 보존성도 이 같은 의견들을 크게 뒷받침한다. 경복궁 대부분의 전각들은 길어야 19세기에 지은 것이며, 그나마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대다수를 허물었다가 광복 이후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새로 복원한 것이라 깔끔하다 못해 다소 인위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창덕궁 전각들은 인정전을 포함한 대부분이 원형이라서 무겁다 못해 매우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궁궐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창덕궁은 명낙궁이라고도 한다.낮은 산세를 따라 조성된 후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숲길, 그리고 그 사이에 섞여있는 평천이 자연 그대로 남아있고 특히 필요한 곳에만 길을 닦고 연못을 만들고 누각을 만들었다.산맥이나 등진 산맥을 향해 굽이치는 산길을 걷다 보면 늘 어둑어둑하고 또 하나의 마을 같은 느낌을 주는데, 앞이 트인 곳에는 정자 누각과 연못이 있어 더욱 마음을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