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石造殿)

onthe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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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안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물. 1900년(광무 4)에 착공하여 10년 만인 1910년(융희 4)에 완공한 열주식(列柱式) 르네상스식 건물로서, 공사비 130만원(元)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준공 당시는 이미 대한제국의 말기로서 황제국의 궁궐로서 사용되지는 못하고, 고종이 살아 있을 때 잠시동안 사용했을 뿐이다. 해방 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의 회담장소로 사용되었으며, 53년부터 국립박물관, 7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쓰다가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