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빙냉장주식회사(木浦製氷冷藏株式會社)는 1929년(己巳, 昭和4년) 1월 항정(항동)에 창립되었다. 2년전인 1927년(丁卯, 昭和2년) 4월 '石森제빙소'가 개업했는데, 다음 해에 '石川제빙소'를 매수하여 자본금을 15만원으로 증액하면서 회사조직을 변경하였다. 52마력의 전동기를 설치하고 연간 3천톤의 제조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공장부지는 88평이고 저장고는 24평이었으며 얼음 250톤을 저장할수 있었다. 시중 가격으로는 각빙(角氷)1톤에 15원, 쇄빙(碎氷) 1톤에 13원에 거래되었으며 제빙 기계는 12월 1일만 빼고 항상 운전하였다. 한편, 전남 도내의 제빙 상황을 보자면 목포 이외에 여수에 공장이 있었다. 여수제빙공장은 '목포제빙냉장주식회사' 보다는 조금 늦게 설치되었으나, 그 지역 수요에 맞춰 하루 15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