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운동회(木浦市民運動會)는 목포부가 경제적으로 가장 활발해지던 1932년에 개최되었다. 목포시민운동회 준비회가 주최하고 각종 언론사의 목포지국들이 후원하여 5월 8일부터 대성동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전목포남녀시민운동회(全木浦男女市民運動會)는 사전 준비를 통해 대회운영을 위한 집행위원과 경기종목을 결정하였는데, 이색적인 경기종목으로는 연인찾기를 위한 ‘가장경기’(假裝競技)와 ‘조선순회’(朝鮮巡廻) 프로그램 등이 있었다. 차남진 차남석 등 목포시민운동회 관계자들은 해방후에도 지역사회의 유력한 인사들로 남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