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업전국야구대회준우승(木浦商業全國野球大會準優勝, 1933)은 1933년 목포상업이 전국야구대회에 출전하여 역대 최고 기록인 준우승을 달성한 사건이다. 1933년 조선체육협회 주최로 7월 23일부터 전국 31개 중학 팀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된 제13회 전조선중등학교대회 겸 제19회 전국중등우승대회(고시엔) 조선예선전에 참가한 목포상업은 준결승전에서 강호 평양중을 역대 최단시간 신기록(1시간 17분) 끝에 7-0으로 꺾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8월 1일 경성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방심했던지 선린상업에 5:1로 석패하였다. 우승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고시엔 대회에 조선대표로 출전하게되는 조선예선전을 겸해 목포상업의 일본대회 참가 역시 아쉽게 무산된 것이다. 한동안 목포상업의 고시엔 대회 참석이 사실처럼 전언되었으나 근거없는 낭설이다.특히 동 대회에서는 한국인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노창호가 에이스 투수로 참석하여 실력을 과시하였다.당시 목포상업의 선수로는 이지마(飯島 유격수), 다나카(田中 2루수), 가몽(加門 포수), 노창호(盧昶鎬 투수), 사사다(笹田 중견수), 사이토(齊藤 1루수), 마쓰모토(松本 3루수), 오니키(鬼木 우익수), 무라카미(村上 좌익수)였다. 목포상업은 전국대회에는 1928년 제 8회 전조선중등학교대회부터 참가하였으며 같은해 제 1회 호남중등학교 대회 준우승, 1930년 제 5회 호남중등학교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당시 호남야구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특히, 1932년-1934년 3년 연속 전조선중등학교대회에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여 전국적으로 목포야구의 위상을 높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