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공예 메타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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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yi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5일 (수) 16:4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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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조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전공 석사과정

도자 공예 메타 아카이브 구축의 의의

경기도지역의 소재한 국•공립박물관의 문화 인프라 형성

  • 기본적으로 박물관은 인류와 인류환경의 물적 증거를 연구, 교육, 향유 목적으로 이를 수집•보존•조사연구•상호교류하는 비영리 문화기관이다. 더불어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변화와 연속성을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박물관 건물이나 유적지 자체가 지역의 유형적 문화 자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강한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박물관은 한 국가나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핵심적 문화공간이다.
  • 경기도박물관은 1996년 개관 이후, 경기문화의 역사•문화상의 특성을 알리고자 '경기도박물관 사회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들을 통하여 경기도 지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문화공간인 동시에 경기도 지역 공공박물관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 최근 박물관들은 관람객의 박물관 소장품 감상에 초점을 맞춘 '관람객 중심 박물관'을 넘어 박물관과 관람객의 관계에 지역사회가 추가된, 지역 연계, '지역 참여적 박물관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은 문화•예술적으로 관람객을 문화의 소비자에서 참여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흐름 속에서 박물관 본래의 기능이 확장,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여러 곳의 박물관 및 유적지에 분산되어 있는 개별 유물, 유적들을 특별한 주제 또는 사건, 인물을 중심으로 연결해서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메타아카이브 구축은 관람객들에게 경기도 소재 유적과 문화재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경기도 국•공립박물관들의 다양한 지역 참여적 박물관 프로그램을 알리고 관람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도자 공예 주제 선정의 배경

  • 경기도는 위치적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남북에서 도성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지리적인 위치는 다양한 문물과 문화가 교류되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빠른 변화를 초래하였다.
  • ‘도자 공예’는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경기도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이다. 조선시대 경기도 광주지역의 도요지 유적, 경기도 박물관 소장 도자 유물, 박물관의 도자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 ‘도자 공예 메타 아카이브' 는 '지역 참여적 박물관'을 구축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자료가 될 수 있다.

경기도 도자문화 실생활 속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는 그 형태와 문양에서 그 시대 사람들의 미의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적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물질자료가 된다. 특히 경기도는 수 세기에 걸쳐 조선시대의 왕실자기를 제작하던 가마가 있었던 지역으로 왕조의 안정기와 혼란기에 따른 시대적 흐름을 도자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경기도 도자문화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사례: 경기도 광주지역의 왕실 가마터 사옹원은 진상품과 식사를 담당하던 조선시대 중앙관청으로 사옹방에서 사옹원으로 승격되는 동시에 왕실 자기를 제작하는 가마도 관리하게 되었다. 사옹원과 관련된 문헌기록을 통하여 15세기부터 경기도에서는 질 좋은 백자를 생산하였으며, 왕실 그릇을 제작하던 가마 활동이 활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옹원 관련 사이트 및 문헌자료
사옹원의 정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옹원의 소속관직과 역할 [경국대전]
사옹원에 소속된 사기공 380명 [경국대전]
실록에서 보는 조선시대의 백자 해당 문헌자료
15세기부터 활발했던 경기도 광주 지역의 가마운영 상황 [세종실록 지리지]
명나라 진상용 백자를 경기도 광주에서 진상하도록 명함 [세종실록(1425년)]
진상용 자기로 백자를 지정하며 그 생산과 판매를 통제함 [세조실록(1466년)]
사옹방에서 사옹원으로 승격 그리고 제반업무 전담시킴 [세조실록(1467년)]



참고문헌 및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