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던져버린 형제 이야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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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고려 시대 때 사이좋은 | 옛날 고려 시대 때 사이좋은 |
2021년 6월 27일 (일) 19:39 판
개요
형제투금설화(兄弟投金說話)
고려 공민왕 때 형제가 길을 가다가 황금 두 덩어리를 얻어서 나누어 가졌다. 양천강(陽川江)에 이르러 형제가 함께 배를 타고 가다가 별안간 아우가 금 덩어리를 강물에 던졌다.형이 그 이유를 물으니 아우는 “내가 평소에는 형을 사랑하였으나, 지금 금 덩어리를 나누고 보니 형이 미워 보입니다. 따라서 이 물건은 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라 차라리 이것을 강물에 던지고 잊어버리려고 그랬습니다.”고 대답하였다.형도 “네 말이 과연 옳구나.” 하며 역시 금 덩어리를 강물에 던졌는데, 그 이후 이 강을 투금뢰(投金瀨)라고 부르게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형제투금설화(兄弟投金說話))]
관련 유적 및 유물
-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박물관, 양주회암사지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국립수목원산림박물관
- 지도 유물
경기도보유 양천현 영인본[1]
이야기
옛날 고려 시대 때 사이좋은 형제가 양천현의 공암(현재 서울 가양동)이라는 곳에 살았어요.
어느 날 남쪽 마을에 잔치가 열려서 형제는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었어요.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강을 건너기 위해 공암나루터에 가까이 왔을 때였어요.
동생은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물속으로 첨벙 들어갔어요.
물속에는 달빛에 번쩍거리는 황금 두 덩어리가 있었죠.
동생은 형에게 달려와 금 한 덩이를 내밀었어요.
“형님, 이제 우린 부자입니다.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고 사고 싶은 거 잔뜩 삽시다.”
동생과 형은 기뻐하며 각자의 주머니에 금을 넣고 배에 탔어요.
그런데, 커다란 강을 반쯤 건넜는데 동생이 황금을 꺼내서 강 속에 던졌어요.
형은 깜짝 놀라며 이유를 물어봤죠.
그러자 동생이 말했어요. “형님, 저는 형님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는데 이제 황금이 더 좋습니다. 형님보다 황금을 더 좋아하느니 차라리 황금이 없는 게 낫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형도 고개를 끄덕이며 황금을 꺼내 던져버렸어요.
“아우야 나도 그렇구나. 황금을 갖고 너를 잃어버리느니 금 없이 너와 함께하고 싶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황금을 던진 물가라고 해서 그 지역을 김포라고 불렀답니다.
지리정보
가상현실
지식 관계망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손진태,『한국민족설화의 연구』,1947. 을유문화사
- 최상수,『한국민간전설집』,1957. 통문관
- 한국학술정보, 『신편 국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2007.민족문화추진회. pp. 263~264
- 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0∼1988
- 공암나루 터
- 야초의 역사문화유적 답사-강서구표석 공암나루터
- 공암진의 투금 형제 사랑이야기
- 형제투금설화
- 김포 문회관광
- 욕심을 버리다 사자성어
- 뉴스자료
- 김태희의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