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erence between revisions of "국문 초록"

From Lyndsey Twining
Jump to: navigation, search
Line 2: Line 2:
  
  
 
+
* '''트와이닝 린지''' 지음
'''트와이닝 린지'''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인문정보학 전공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인문정보학 전공

Revision as of 22:18, 31 July 2017

데이터 기반 문화유산 해설 방법 연구

  • 트와이닝 린지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인문정보학 전공


본 논문은 디지털 시대에 문화유산 해설의 가능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답변하고자 한다. 한국의 문화유산 해설이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해설의 목적을 더 잘 달성하게 하는 미래의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이 질문에 응답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문화유산 해설의 개념을 정의하고 해설의 중심이 되는 다섯 가지의 기준을 선정한다. 이 다섯 가지 기준으로 현대의 한국 문화유산 해설 콘텐츠를 평가하고 데이터 기반의 관점으로 이 기준들을 바라보았을 때 접근하는 방법들을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문화유산 해설의 약점과 한계를 고려하고 해설의 목적을 더 잘 달성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의 가능성을 고려함으로써 링크드 데이터 온톨로지를 설계하여 제시한다. 수년 간 많은 전문가들이 문화유산 해설(heritage interpretation)을 정의해 왔다. 이 여러 정의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해설문 콘텐츠의 적절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콘텐츠가 명확한지(clear/accurate), 맞춤이 가능한지(personalized/tailored), 맥락화된•전체론적인지(contextualized/holistic), 이차적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지(facilitates engagement), 그리고 지속•혁신이 가능한지(sustainable/innovative) 등 다섯 가지의 기준(interpretive ideals)을 선정하였다.

현재 한국의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등에 속하는 문화유산은 약 13,000 여 개에 달하고 한국은 44개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따라서 문화유산 현장에 설치된 물리적 안내판 외에도 온라인 해설문이나 문화유산해설사 투어, 모바일 앱, 체험 행사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이 해설과 해설의 번역은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이 비판할 점들이 지적되었지만 더 나은 방법론을 제시하는 연구가 미흡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한국 문화유산 해설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현재 제공된 해설 자원과 해설문 작성∙번역 과정, 해설문 내용을 소개하고 다섯 가지의 해설 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평가 결과, 현재의 해설 방법과 형태는 위의 다섯 가지 기준에서 보았을 때 모두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방안을 제안한다. 이 방안은 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과 시맨틱웹(semantic web)의 개념들에 기반을 둔다.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각 유물에 대한 설명문으로 저장하기보다는 모든 문화유산들의 문맥요소(즉, 문화유산과 관련한 인물, 장소, 개념, 사건 등)와 그 요소들의 관계들을 링크드 데이터로 저장하는 방법의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방식이 해설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였는지 평가하고 기존 방식과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문화유산과 관련한 주제에 대한 링크드 데이터 모델 사전 사례들을 검토하며 이 방안을 다섯 가지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해설 방법이 실제적으로 작동되는 사례를 보이기 위하여 분류된 속성 그래프(labeled property graph) 기반으로 한 온톨로지를 설계한다. 이 온톨로지는 현장 문화유산과 관련한 해설문 내용의 검토를 바탕으로 한다. 설계 전략은 다섯 가지의 해설 기준과, 현대 해설 과정의 한계, 데이터의 잠재적 미래 응용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중복 번역∙설명을 완화시키고 검색∙분석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드속성(node property)보다 관계(relationship)를 선호하는 것과 출처와 기여자에 대한 명료성을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 개념 간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것과 같은 전략들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는 본 논문에서 제시된 온톨로지를 바탕으로 각 해설 기준에 대한 예시를 보여준다. 이 예시들을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문화유산 해설을 접근하는 것은 현재 한국 문화유산 해설 콘텐츠가 지닌 약점과 한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디지털 환경의 가능성을 문화유산 해설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주제어 : 문화유산 해설, 해설문, 문화유산, 문화재, 문화재청, 한국문화유산, 한국학, 국제한국학, 온톨로지, 디지털 인문학, 번역,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