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리 유적(慶州 檢丹里遺蹟)
| 주요 정보 | |
|---|---|
| 이칭·별칭 | 경주 검단리 유적 |
| 키워드 | 집자리, 구덩이, 화덕자리, 바리 토기, 항아리 모양 토기, 붉은 간 토기, 간 돌살촉, 간 돌도끼, 돌칼, 숫돌, 검은 간 토기, 골아가리 토기, 구멍무늬 토기, 짧은 빗금무늬 토기, 돌대팻날, 양날 돌도끼, 반달 돌칼, 돌끌, 둥근 덧띠 토기, 흔암리식 토기, 검단리식 토기 |
| 시대 | 청동기 |
| 위치 | 대한민국 |
| 수록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시대편) |
| 집필자 | 신영애 |
| 상세 정보 | |
| 성격 | 복합유적 |
| 크기 | 2,250㎡ (조사면적) |
| 소재지 | 경주 검단리 유적 |
설명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검단리 산38-3·4, 65-1 일원에 위치한다. 골프장 건설에 앞서 2005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검단리 65-1)이 조사하여, 집자리 8기를 확인하였다. 이후 공장 신축으로 세종문화재연구원(검단리 산8-3·4)이 2015년 조사하여, 집자리 28기, 구덩이 2기를 확인하였다. 유적은 경주분지와 안강분지(安康盆地) 사이에 솟은 무릉산(해발 472m)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 비탈면과 끝자락에 입지하고, 형산강과 동쪽으로 2.6㎞ 떨어져 위치한다. 두 유적은 1.5㎞ 거리에 위치한다.
검단리 65-1 유적의 집자리는 후대 훼손으로 일부가 유실된 상태이다. 형태는 방형이며, 길이 3~4m의 소형이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 기둥 구멍, 벽 도랑(壁溝)이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특별한 시설없이 지름 0.34~0.54m로 얕게 파서 설치하였다. 기둥 구멍은 대부분 정형성이 없지만 7호는 일정한 간격으로 4개씩 2열이 배치된 8주식으로 추정된다. 벽 도랑은 ‘ㅡ’, ‘ㄱ’, ‘ㄷ’자 모양이다. 외부 돌출구(外部突出溝)는 구덩이를 파고 특별한 시설 없이 사용한 형태로 7호에서 확인되었다. 바닥은 굴착면을 정지한 후 사용하였다. 출토 유물 중 토기류는 바리 토기(鉢形土器),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붉은 간 토기 등이며, 구멍무늬(孔列文)가 확인되었다. 석기류는 간 돌살촉, 간 돌도끼, 돌칼(石刀), 숫돌(砥石) 등이 출토되었다.
검단리 산38-3·4 유적의 집 자리는 장방형 18기, 방형 10기로 분류된다. 19호는 길이 5.11m, 너비 4.19m, 24호는 길이 5.48m, 너비 약 3.4m로 가장 크며 나머지는 길이 2.2~4.3m의 소형이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 구덩이, 기둥 구멍, 벽 도랑이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대부분 비탈면 아래쪽 집자리에 집중되는데 특별한 시설 없이 중앙 또는 한쪽 짧은 벽으로 치우쳐 있다. 집자리 내부 구덩이는 기둥 구멍보다 크고 만든 위치가 다양하지만, 용도는 분명하지 않다. 기둥 구멍은 2기에서 확인되었으며, 19호는 화덕 자리 주변에 4개가 모여 있다. 벽 도랑이 확인된 집자리는 10기로 다양한 형태로 설치되었다. 또한, 집자리 내부에서는 숯과 재가 확인되어 화재로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붉은 간 토기, 검은 간 토기(黑色磨硏土器),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口脣刻目孔列土器), 골아가리 토기(口脣刻目土器),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짧은 빗금무늬 토기(短斜線文土器), 돌대팻날(片刃石斧), 양날 돌도끼(兩刃石斧), 반달 돌칼, 간 돌살촉, 돌끌(石鑿)이 확인되었다. 구덩이는 집자리와 함께 비탈면에 분포한다. 원형이며, 지름 1~1.23m이다. 2호에서는 둥근 덧띠 토기(圓形粘土帶土器)가 출토되었다.
유적 연대는 흔암리식 토기의 늦은 단계부터 검단리식 토기의 이른 단계에 해당한다. 검단리 산38-3·4 유적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2820~2900 BP에서 2690~2750 BP라는 결과를 얻어 기원전 12~9세기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