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관출판사

논문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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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관(新文館)는 1908년 최남선이 세운 인쇄소 겸 출판사이다.

신문관의 활동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소년〉을 비롯한 각종 계몽잡지와 교양서적의 발간, 조선광문회를 중심으로 한 각종 고서의 발행이다.

〈붉은 저고리〉(1913. 1)·〈새별〉(1913. 4)·〈아이들 보이〉(1913. 9) 등에 이어 1914년 10월에는 본격적인 종합잡지 〈청춘〉을 창간했다.

잡지 외에 교양서적의 발행은 〈소인국표류기〉 등의 문학서에서부터 〈신지식초백종 新知識初百種〉 등 상식에 관한 책,

그리고 〈대한지지 大韓地誌〉·〈태서 교육사 泰西敎育史〉 등의 학술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신문관의 또다른 중요 활동은 한국 최초의 문고라고 할 수 있는 '십전총서'와 뒤이어 본격 문고판이라 할 수 있는 '육전소설'의 발행이다.

십전총서는 소설류·교훈류 등 종류별로 나뉘고, 육전소설은 〈심청전〉·〈홍길동전〉·〈흥부전〉 등 한국고전 중심이었다.

이외에도 조선광문회에서 편찬한 〈해동역사 海東歷史〉·〈연려실기술 燃藜室記述〉·〈동국세시기 東國歲時記〉 등의

역사와 고서의 출판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처럼 신문관은 일제의 무단통치기간에도 폭넓은 출판활동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의 발굴·전승·창달을 위해 노력했던 문화운동의 선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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