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년진찬:외빈

무신년진찬

Story

1848년(헌종 14) 3월에 창경궁의 통명전에서 대왕대비(순조비) 순원왕후 김씨의 육순(六旬, 60세)과 왕대비 신정왕후 조씨의 망오(望五, 41세)를 축하하기 위해 진찬이 거행되었고, 이를 기록한 의궤에는 외빈(外賓) 53명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종친(宗親) 명단은 흥완군 이정응, 흥인군 이최응, 흥선군 이하응, 유학 이재원(흥녕군 이창응의 아들)으로 되어있었으나, 흥완군 이정응이 서거함으로써 모두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흥완군은 서거 전 종친대표로 치사(致詞)를 준비했으므로 치사는 그대로 진행되었다.
의빈(儀賓)은 영명위 홍현주(숙선옹주의 배우자), 동녕위 김현근(명온공주의 배우자), 창녕위 김병주(복온공주의 배우자), 남녕위 윤의선(덕온공주의 배우자)이 참석하였다. 의빈 치사는 홍현휘가 담당하였다.
척신(戚臣)은 판돈녕 김난순(고(故) 군수 김이유의 아들), 수원유수 김좌근(영안부원군의 아들), 제용판관 김응근·예조판서 김흥근(고 참판 김명순의 아들), 전(前) 목사 김초순(고 부사 김이현의 아들), 부호군 김신근(김난순의 아들), 인릉참봉 김성근·진사 김석근·검열 김덕근(고 군수 김내순의 아들), 전 목사 김영근(고 목사 김복순의 아들), 전 현령 김문근(고 부사 김인순의 아들), 유학 김호근(학생 김시순의 아들), 장령현감 김칭근(김명순의 서자), 사복정 김병기(김좌근의 아들), 유학 김병연(고 좌의정 김홍근의 아들), 유학 김병주(고 판돈녕 김유근의 아들), 대교 김병덕(김홍근의 아들), 장악주부 김병지(고 참판 김원근의 아들), 유학 김병시(김응근의 아들), 돈녕참봉 김병삼(김현근의 아들), 돈녕참봉 김도균(김병주의 아들), 순천감목관 김병도(김유근의 서자), 업유 김병완·업유 김병육(김원근의 서자), 부사과 김경진(고 현령 김대균의 아들), 경기감사 이정신·무안현감 이정민(고 판서 이요헌의 아들), 부호군 홍우철(홍현주의 아들), 부호군 남병철·유학 남병길(전 판관 남구순의 아들), 부호군 홍설모(고 감역 홍희명의 아들), 전 목사 심의부(고 주서 심능적의 아들), 용강현령 심경택·진사 심성택(심의복의 아들), 유학 심영택(고 참판 심의신의 아들), 종묘령 정해상(고 참판 정의의 아들), 유학 김수현(지사 김재창의 아들), 의빈도사 김윤현(고 참판 김재삼의 아들), 부사과 김원식(고 군수 김익철의 아들), 유학 이승서·유학 이승위(전 승지 이겸재의 아들), 유학 이순익·유학 이정익(고 승지 이긍우의 아들), 유학 홍승간·동몽 홍정력(홍우철의 아들)이 참석하였다. 척신 치사는 판돈녕 김난순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