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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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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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이 불상은 높이 276㎝의 석조 석가여래좌상으로 대비사(大悲寺) 골짜기 입구의 보호각 속에 모셔져 있다. 몇 차례의 화재와 인위적인 파손을 당해 원래의 모습을 잃었으나 지금의 모습으로도 예술적 안목과 세련된 솜씨를 느낄 수 있다. 얼굴의 구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으나 이 불상은 풍만하면서도 박력 있는 모습, 힘찬 어깨와 당당한 가슴 몸에 밀착된 법의 등에서 강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통일신라시대의 조각수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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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 석조 여래 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인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불상으로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이며,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이름 중의 하나이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구분된 8각 연꽃모양으로 당대의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불상은 석굴암(石窟庵) 불상과 그 양식이 비슷한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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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은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데 신체는 양감이 풍부하며 허리의 굴곡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손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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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 석조 여래 좌상은 1928년에 큰 화재로 얼굴, 신체 각 부분, 대좌 등이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 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초고====
 
이 불상은 통일신라 때 조성된 석조여래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이다.
 
  
불상은 8각의 연꽃 좌대 위에 모셔져 있다.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으며, 목에 번뇌와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를 표현했다. 어깨와 가슴은 넓고 당당하며 허리는 잘록하여 전체적으로 강건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왼쪽 어깨에 법의를 걸치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을 하고 있으며, 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이 손 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상징한다.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이며,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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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은 훼손 정도가 심하지만, 손 모양과 법의 형식 등이 경주 석굴암본존불(국보 제24호)과 유사한 양식을 취하고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불조각으로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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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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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가부좌(結跏趺坐):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얹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어 앉는 자세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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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이 불상은 통일신라 때 조성된 석조여래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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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Seated Buddha in Bakgok-ri, Cheongdo'''
  
불상은 8각의 연꽃 좌대 위에 모셔져 있다. 얼굴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으며,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三道)를 표현했다. 어깨와 가슴은 넓고 당당하며 허리는 잘록하여 전체적으로 강건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 손 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이며,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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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between the 8th and 9th centuries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훼손 정도가 심하지만,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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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ddha is depicted sitting in a lotus position on an octagonal pedestal. The height of the figure is 1.54 m, and its height combined with the pedestal measures 2.76 m. The curves on the Buddha’s torso are realistically rendered and give the statue a voluminous look. The right hand of the Buddha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and his left hand rests on his lap, symbolizing the moment of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his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under the Bodhi tree.
  
====자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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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the statue and the pedestal were severely damaged during a fire in 1928, it is still considered a good example of the Silla kingdom’s finest Buddhist 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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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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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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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은 팔각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신체는 양감이 풍부하며, 허리의 굴곡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 손 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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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큰 화재로 인해 얼굴, 신체 각 부분, 대좌 등이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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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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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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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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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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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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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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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문화유산]]

2022년 9월 1일 (목) 16:24 기준 최신판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Bakgok-ri, Cheongdo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Bakgok-ri, Cheongdo
한자 淸道 珀谷里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길 295 (박곡리)
지정번호 보물 제203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청도 박곡리 석조 여래 좌상은 통일 신라 시대인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전반 사이에 조성된 불상으로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이며,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이름 중의 하나이다.

불상은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데 신체는 양감이 풍부하며 허리의 굴곡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 손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청도 박곡리 석조 여래 좌상은 1928년에 큰 화재로 얼굴, 신체 각 부분, 대좌 등이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 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 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
  • 결가부좌(結跏趺坐): 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얹은 다음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어 앉는 자세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Bakgok-ri, Cheongdo

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between the 8th and 9th centuries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Buddha is depicted sitting in a lotus position on an octagonal pedestal. The height of the figure is 1.54 m, and its height combined with the pedestal measures 2.76 m. The curves on the Buddha’s torso are realistically rendered and give the statue a voluminous look. The right hand of the Buddha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and his left hand rests on his lap, symbolizing the moment of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his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under the Bodhi tree.

Although the statue and the pedestal were severely damaged during a fire in 1928, it is still considered a good example of the Silla kingdom’s finest Buddhist sculpture.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은 팔각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대좌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2.76m, 불상의 높이는 1.54m이다. 신체는 양감이 풍부하며, 허리의 굴곡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 손 모양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악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1928년 큰 화재로 인해 얼굴, 신체 각 부분, 대좌 등이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참고자료

  • 청도 박곡리 석조 여래 좌상, 『디지털청도문화대전』
  •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