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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실은 왕실에서 자녀의 태(胎)를 봉안한 태항아리를 모신 석실이다. 조선시대에 태는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졌고, 태를 잘 보존하면 자녀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조선 왕실에서는 명당을 물색하고 길일을 가려 태를 봉안하였다. 태실을 세우는 이러한 의식은 한국에 유일하다. | 태실은 왕실에서 자녀의 태(胎)를 봉안한 태항아리를 모신 석실이다. 조선시대에 태는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졌고, 태를 잘 보존하면 자녀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조선 왕실에서는 명당을 물색하고 길일을 가려 태를 봉안하였다. 태실을 세우는 이러한 의식은 한국에 유일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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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금) 01:00 판
예천 문효세자 태실 Placenta Chamber of Crown Prince Munhyo, Ye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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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예천 문효세자 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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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Placenta Chamber of Crown Prince Munhyo, Yecheon |
주소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 산82 |
지정번호 | 경상북도 기념물 제173호 |
지정일 | 2016년 4월 28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수량/면적 | 3,174㎡ |
웹사이트 | 예천 문효세자 태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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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태실은 왕실에서 출산이 있을 때 그 태반과 탯줄을 묻는 석실(石室)을 말한다.
문효세자(1782~1786)는 조선 22대 왕인 정조의 맏아들로 1784년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786년 5세 때 홍역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문효세자 태실은 정조 7년(1783)에 만들어졌으며, 용문사 경내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뒷산 중턱에 위치한다.
태실은 1930년대에 발굴조사 되어 태항아리는 경기도 서삼릉으로 이장되었으며,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
태실지에는 원래 아기태실비*만 남아 있었으나, 2020년 태실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봉분**을 복원하였다.
태항아리와 태지석 등의 주요 유물이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으나, 조선 왕실문화의 일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아기태실비: 아기의 탄생 후 태항아리를 묻고 봉분을 만든 후 세운 비석
- 봉분: 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서 만든 무덤
영문
Placenta Chamber of Crown Prince Munhyo, Yecheon
A placenta chamber is where a nested jar containing a royal baby's placenta and umbilical cord were enshrined.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 newborn baby's placenta was regarded as the origin of life, and preserving it would ensure a healthy, advantageous life for the child. Because this was especially important to the royal family, they took great effort to find the most auspicious place and time to build a placenta chamber. This ritual of placenta chamber construction is unique to Korea.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 정조(재위 1776-1800)의 맏아들인 문효세자(1782-1786)의 태실이다. 문효세자는 1784년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1786년 홍역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태실은 왕실에서 자녀의 태(胎)를 봉안한 태항아리를 모신 석실이다. 조선시대에 태는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졌고, 태를 잘 보존하면 자녀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 특히 조선 왕실에서는 명당을 물색하고 길일을 가려 태를 봉안하였다. 태실을 세우는 이러한 의식은 한국에 유일하다.
문효세자의 태실은 1783년에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조선왕조의 태실들을 훼손하고 태항아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문효세자의 태실 역시 1930년대에 발굴되었고, 태항아리는 경기도 서삼릉으로 옮겼다가 지금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태실지에는 원래 비석만 남아 있었으나 2020년 봉분을 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