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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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월 10일 (목) 08: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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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화성의 서남쪽에 낸 암문이다. 화성의 다섯 군에 암문 가운데 하나이며, 성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용도(甬道)로 나갈 수 있도록 낸 출입문이다. 용도란 좁고 긴 성벽으로 둘러싸인 통로를 가리킨다. 이곳 지형은 팔달산 꼭대기에서 남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좁고 길게 솟았기 때문에 이곳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용도를 냈다. 용도 끝에는 서남각루를 세웠다. 서남각루로 가기 위해서는 이 암문을 통해서 성을 나가야만 했다. 암문 위에는 군사들이 머물며 지킬 수 있는 서포사를 세웠다. 바깥쪽 암문 위에 오성지 구멍 다섯 개를 냈지만, 이 구멍으로 물을 흘려보내려면 물을 담은 시설이 있어야하고 또 구멍도 아래 쪽으로 물을 내리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하는데, 시설이 용도에 맞게 만들어지지 못했다. 오성지는 중국의 서적을 보고 만들었지만 실제 용도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겼으며 화성에 오성지 설치를 제안했던 정약용은 실제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여 아쉬워했다.

  • 연혁 - 창건 1796년(정조20) / 수리 1979년
  • 규모 - 홍예문 폭 1.89m, 높이 2.5m
  • 구조 - 벽돌조

영문

Southwestern Secret Gate

A secret gate, called ammun in Korean, was an emergency passage used to bring supplies and food into the fortress, without being noticed by the enemy. In Hwaseong Fortress, there were a total of five secret gates, but one in the north was demolished due to urban development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Southwestern Secret Gate leads to the Southwestern Guard Pavilion, not to the outside of the fortress. Unlike the other secret gates of Hwaseong Fortress, a guard post was built on top of this secret gate, so that soldiers could stay here to guard the southwestern area of the fortress.

영문 해설 내용

암문은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성내에서 필요한 물자나 식량 등을 운반하는 비상통로였다. 화성에는 모두 다섯 개의 암문이 있었으나, 남암문은 20세기 초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졌다.

서남암문은 성 바깥이 아닌 서남각루로 나갈 수 있도록 낸 출입문이다. 화성의 암문 중 유일하게 암문 위에 포사가 세워져있으며, 군사들이 이곳에 머물며 성의 서남방향을 지켰다.


화성 서남쪽에 낸 비상시 출입문이다. 문을 나가면 다시 양쪽으로 낮은 성벽이 길게 이어지는 좁은 통로가 된다. 이 쪽 지형은 좌우가 급한 경사를 이루면서 높게 뻗어있어서 만일 적이 이곳을 차지하면 성 안이 들여다보이는 염려가 있다. 따라서 성벽 바깥으로 다시 좁고 긴 통로를 내서 적이 이곳을 침범하지 못하게 했다. 문 위에는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높은 망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