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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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8년 12월 21일 (금) 09:29 판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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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화성의 서남쪽에 낸 암문이다. 화성의 다섯 군에 암문 가운데 하나이며, 성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용도(甬道)로 나갈 수 있도록 낸 출입문이다. 용도란 좁고 긴 성벽으로 둘러싸인 통로를 가리킨다. 이곳 지형은 팔달산 꼭대기에서 남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면서 좁고 길게 솟았기 때문에 이곳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용도를 냈다. 용도 끝에는 서남각루를 세웠다. 서남각루로 가기 위해서는 이 암문을 통해서 성을 나가야만 했다. 암문 위에는 군사들이 머물며 지킬 수 있는 서포사를 세웠다. 바깥쪽 암문 위에 오성지 구멍 다섯 개를 냈지만, 이 구멍으로 물을 흘려보내려면 물을 담은 시설이 있어야하고 또 구멍도 아래 쪽으로 물을 내리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하는데, 시설이 용도에 맞게 만들어지지 못했다. 오성지는 중국의 서적을 보고 만들었지만 실제 용도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겼으며 화성에 오성지 설치를 제안했던 정약용은 실제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여 아쉬워했다.

  • 연혁 - 창건 1796년(정조20) / 수리 1979년
  • 규모 - 홍예문 폭 1.89m, 높이 2.5m
  • 구조 - 벽돌조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암문은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성내에서 필요한 물자나 식량 등을 운반하는 비상통로였다. 화성에는 모두 다섯 개의 암문이 있었으나, 남암문은 20세기 초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졌다.

서남암문은 성 바깥이 아닌 서남각루로 나갈 수 있도록 낸 출입문이다. 화성의 암문 중 유일하게 암문 위에 포사가 세워져있으며, 군사들이 이곳에 머물며 성의 서남방향을 지켰다.


화성 서남쪽에 낸 비상시 출입문이다. 문을 나가면 다시 양쪽으로 낮은 성벽이 길게 이어지는 좁은 통로가 된다. 이 쪽 지형은 좌우가 급한 경사를 이루면서 높게 뻗어있어서 만일 적이 이곳을 차지하면 성 안이 들여다보이는 염려가 있다. 따라서 성벽 바깥으로 다시 좁고 긴 통로를 내서 적이 이곳을 침범하지 못하게 했다. 문 위에는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높은 망루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