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서남각루(화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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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3월 14일 (목) 13:5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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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각루 西南角樓
Southwestern Guard Pavilion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성곽의 꽃,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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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화성 서남쪽 요충지에 세운 각루이다. 이곳은 화성의 성 바깥 부분이지만 지형이 높고 우뚝해서 화성 남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적에게 이곳을 빼앗기면 성 안이 들여다보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서남암문 바깥으로 길게 용도를 내고 그 끝에 각루를 세웠다. 정면 2칸, 측면 3칸 규모에 앞 4칸은 개방해 놓고 바닥에는 전돌을 깔아 장수가 이곳에서 군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쪽 2칸은 바닥을 높이고 마루를 깔았으며 사면에 문과 창을 달아 사람이 들어가 앉을 수 있도록 했다. 마루를 높여서 실내에서도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마루방 3면에는 널빤지 창문이 달리고 앞면은 출입할 수 있는 분합문이 있었다. 화양루상량문에서는 ‘화양루란 편액을 특별히 성 위 아름다운 누대 백 척 높이 문 위에 걸었네’라고 해서 이 건물이 높은 위치에 세워진 점을 강조했다. 다른 각루와 마찬가지로 용마루와 추녀마루 등에 양성바름을 해서 건물의 격식을 높였다. 1797년(정조21) 정조는 화성에 와서 화양루에서 화서문을 두루 살핀 일이 있고 1870년(고종7) 고종은 화양루에 올라서 주변을 보고 서장대로 향한 일이 있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9년 복원
  • 규모 - 바닥면적 29.04㎡
  • 구조 - 단층 홑처마 팔작지붕

영문

Southwestern Guard Pavilion

A guard pavilion, called gangnu in Korean, was built on the high ground of the fortress to watch the surrounding area and sometimes to be used for relaxation. In Hwaseong Fortress, there are a total of four guard pavilions.

The location of the Southwestern Guard Pavilion is very important strategically because it is high enough to have a comprehensive view of the entire fortress. Therefore, this guard pavilion was built at the end of an extended fortress wall that was attached to the main fortress wall. Like other guard pavilions in this fortress, the roof was decorated with thick layers of lime. The Southwestern Guard Pavilion is also called “Hwayangnu,” meaning “pavilion to the south of Hwaseong.”

  • Like other guard pavilions in this fortress, the roof was decorated with thick layers of lime.
    • If read in order, this makes sense, but the significance of the lime should be explained here as well for those who do not visit the other sites, or visit this one first.

영문 해설 내용

각루는 성곽의 높은 언덕에 세운 누각으로, 주위 일대를 감시하고 때로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성에는 4개의 각루가 설치되어 있다.

서남각루가 있는 이곳은 성 바깥 부분이지만 지형이 높고 우뚝해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길게 통로를 만들어 성벽과 연결하고 그 끝에 누각을 세웠다. 다른 각루와 마찬가지로 지붕에 석회를 두텁게 발라 장식했다. 서남각루는 일명 ‘화양루(華陽樓)’라고도 불리며, 화양은 화성의 남쪽이라는 뜻이다.


화성 서남쪽 요충지에 세운 누각이다.  이곳은 성 바깥 부분이지만 지형이 높고 우뚝해서 이 곳을 적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길게 통로를 만들어 성벽과 연결하고 그 끝에 누각을 세웠다. 누각은 남쪽에 바닥을 높이고 문을 달아 실내처럼 꾸며서 평상시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정조 임금이 이곳을 들러 주변을 살린 일이 있고 19세기 말에도 고종 임금이 이곳을 방문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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