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북서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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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장안문 서쪽에 세운 적대이다. 화성에는 모두 네 군데 적대를 세웠지만 지금은 팔달문 좌우 적대를 사라지고 없고 장안문 좌우 두 군데만 남아있다. 북서적대는 북쪽 한 방향으로만 대를 돌출시켜서 동쪽으로 치성을 덧붙인 북동적대와 다르다. 북서적대가 있는 곳은 성벽이 크게 꺾이지 않고 비스듬하게 이어지고 있어서 적대만으로도 충분히 주변을 감시할 수 있었다. 바깥에서 보면 아래 폭이 약 8미터, 위가 6.5미터 정도이고 위로 올라가면서 폭이 점차 줄어들어 안정감 있는 외관을 이룬다. 몸체에는 3개의 현안이 길게 파여 있다. 장안문과 북서적대 사이는 자동차 도로를 내면서 성벽이 끊어져 있다가 지난 2006년에 도로를 없애고 성벽을 연결하였다.

대 위에는 홍이포 하나가 전시되어 있다. 홍이포는 명나라말에 네델란드 사람들이 사용하던 화포를 가리키며 붉은 머리를 한 오랑캐의 화포라는 뜻을 가졌다. 우리나라에 표류해 온 박연은 홍이포 제작에 도움을 주었으며, 조선말에는 국내에서도 주요 성곽에 홍이포를 설치했다. 포구에 화약과 포탄을 넣는 방식이며 홍이포의 사정거리는 대략 700미터로 알려져 있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장안문 서쪽에 문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대이다. 화성에서는 모두 네 군데 성문을 지키는 대를 세웠는데 현재 남은 것은 장안문 좌우 두 곳 뿐이다. 대의 바깥 쪽 중앙에는 세로 방향으로 긴 홈을 내서 대에 접근하려는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대 위에 전시해 놓은 포는 서양의 화포를 모방한 것인데, 17세기 중엽 조선에 표류해 온 네델란드 인 벨테브레이(J.J.Weltevree)의 도움으로 제작한 것의 모조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