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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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성곽의 꽃,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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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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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머물면서 군사 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다. 화성 동편 시야가 트이고 평탄한 곳으로, 화성 안에서 가장 명랑하고 개방된 곳이다. 앞으로는 창룡문과 마주하고 동편 높은 곳에 동북공심돈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지 전체를 3단으로 나누고 네모반듯한 울타리로 경계를 이루었다. 하대에서 중대 사이 축대 중앙에 경사로를 마련하여 장수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상대 중앙 뒤쪽에 장대 건물이 남향해 서있다. 장대 건물은 전퇴와 가운데 몸채, 후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남쪽 전면을 개방하고 나머지 3면은 벽이나 창문을 달아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했다. 실내 바닥은 전퇴와 가운데 몸채는 전돌을 깔아 신발을 신은채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후퇴는 마루를 두었다. 본래 후퇴 부분은 중앙 1칸이 우뚝 높고 좌우가 단 낮은 구조였으며 중앙 1칸은 온돌을 놓은 구조였다. 지금은 중앙 온돌 대신에 마루가 깔려있다. 건물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건물 후면의 무늬 장식한 담장이다. 담장 하단은 큰돌을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고 위는 벽돌로 고리가 겹쳐지는 무늬를 만들었는데 하부 장식돌을 문대석(紋臺石), 상부 담장을 영롱장(玲瓏墻)이라고 부른다. 이 건물에서는 정조가 직접 활을 쏜 일이 있고, 화성 축성이 한창일 때는 여러 차례 호궤(犒饋) 즉 일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려주는 행사가 있었다.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던 1796년 8월 19일에는 큰 규모의 호궤가 있었는데 이날 음식을 받은 사람은 감독관리가 116명에 서리급이 51명, 장인이 586명에 장인의 조수나 짐꾼 등이 1,949명이나 되었다. 이날의 대호궤 장면은 화성성역의궤에도 그림이 실려 있을 만큼 기념할만한 잔치였다. 1826년(순조26)에는 왕이 화성에 온 일을 기념해서 70살이 넘은 노인 671명에게 쌀을 나누어 주는 행사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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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정조 19) 창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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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주변 부속건물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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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군사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훈련 지휘소로 썼다. 동장대는 화성 동편 시야가 트이고 평탄한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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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전체를 3단으로 나누고 마당 한 가운데에 장수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었다. 본래 전면은 개방하고 나머지 삼면은 벽이나 창문을 단 형태였으며, 가장 안쪽에 온돌방 칸이 있었다. 건물 뒤쪽으로 돌로 무늬를 만든 문석대(紋石臺) 위에 수키와로 담장을 꾸민 영롱장(玲瓏墻)이 있었다. 현재 영롱장만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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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동장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려주는 호궤(犒饋) 행사를 베풀었다. 화성축성이 마무리되던 시기인 1796년 8월 19일, 감독관과 일꾼 등 2,682명이 호궤에 참여했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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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mmand post, called ''jangdae'' in Korean, is the center from which a military commander would direct soldiers during military drills and war. In Hwaseong Fortress, there are two command posts: one in the western section and one in the eastern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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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stern Command Post was where regular military training was conducted. Its nickname, “Yeonmudae (鍊武臺),” means “place for training martial arts.” In front of the building is a three-level courtyard, where soldiers would stand depending on their position. Between the lowest and the middle level, a ramp, instead of a stairway, was installed for horses and mounted soldiers. At the completion of the construction of Hwaseong Fortress in 1796, a large banquet was held in this courtyard for the more than 2,700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construction.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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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는 전쟁 또는 군사훈련 시에 대장이 성 안의 군사들을 지휘하기 위한 곳이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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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대는 평상시에 군사훈련을 시행하던 곳이다. 별칭인 ‘연무대(鍊武臺)’는 ‘무예를 수련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건물 앞은 3단으로 높이가 다른 마당을 만들어서, 군사들의 지위에 따라 서도록 했다. 가장 낮은 마당과 중간 마당 사이의 통로는 계단 대신 경사로를 사용해서, 말을 타고 직접 오를 수 있도록 했다. 18세기 말 화성 축성 당시, 공사에 참여한 사람 2,500여 명을 위한 큰 잔치를 이 마당에서 베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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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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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mode=packed heights=230px caption='『화성성역의궤』 도설 속 그림'>
화성 동편 시야가 트이고 평탄한 곳에서 군사훈련을 거행하면 장수가 군사 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다. 건물 앞에는 경사로를 만들어 말을 타고도 건물 앞 마당까지 오를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안은 바닥을 3단으로 높이를 다르게 해서 지위에 따라 높고 낮은 위치에 서도록 하고 장수는 중앙 가장 높은 곳에서 훈련을 지휘했다. 건물 뒤 담에는 벽돌과 돌을 이용해서 연속 무늬 장식을 가미했다. 정조 임금은 건물 동편에 마련한 작은 활쏘는 대에서 직접 활을 쏘고 또 신하들에게도 활쏘기를 시키고 성적이 좋은 사람들에게 상을 내렸다. 1796년 가을, 화성 축성공사가 끝났을 때는 건물 주변 마당에서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큰 잔치를 마련해 준 일도 있다. 이 때 전문 기술자 586명, 조수나 짐꾼 1,949명이 잔치에 참여했고 그 모습은 그림으로 만들어 널리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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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동장대도.jpg|동장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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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18 영문집필]]

2022년 10월 12일 (수) 13:25 기준 최신판


동장대 東將臺
Eastern Command Post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성곽의 꽃,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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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 1795년(정조 19) 창건
  • 1976년 주변 부속건물 복원

장수가 군사훈련을 지휘하던 곳이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훈련 지휘소로 썼다. 동장대는 화성 동편 시야가 트이고 평탄한 곳에 있다.

대지 전체를 3단으로 나누고 마당 한 가운데에 장수가 말을 타고 오를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었다. 본래 전면은 개방하고 나머지 삼면은 벽이나 창문을 단 형태였으며, 가장 안쪽에 온돌방 한 칸이 있었다. 건물 뒤쪽으로 돌로 무늬를 만든 문석대(紋石臺) 위에 수키와로 담장을 꾸민 영롱장(玲瓏墻)이 있었다. 현재 영롱장만 복원되어 있다.

정조는 동장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려주는 호궤(犒饋) 행사를 베풀었다. 화성축성이 마무리되던 시기인 1796년 8월 19일, 감독관과 일꾼 등 2,682명이 호궤에 참여했다.

영문

A command post, called jangdae in Korean, is the center from which a military commander would direct soldiers during military drills and war. In Hwaseong Fortress, there are two command posts: one in the western section and one in the eastern section.

The Eastern Command Post was where regular military training was conducted. Its nickname, “Yeonmudae (鍊武臺),” means “place for training martial arts.” In front of the building is a three-level courtyard, where soldiers would stand depending on their position. Between the lowest and the middle level, a ramp, instead of a stairway, was installed for horses and mounted soldiers. At the completion of the construction of Hwaseong Fortress in 1796, a large banquet was held in this courtyard for the more than 2,700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construction.

영문 해설 내용

장대는 전쟁 또는 군사훈련 시에 대장이 성 안의 군사들을 지휘하기 위한 곳이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다.

동장대는 평상시에 군사훈련을 시행하던 곳이다. 별칭인 ‘연무대(鍊武臺)’는 ‘무예를 수련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건물 앞은 3단으로 높이가 다른 마당을 만들어서, 군사들의 지위에 따라 서도록 했다. 가장 낮은 마당과 중간 마당 사이의 통로는 계단 대신 경사로를 사용해서, 말을 타고 직접 오를 수 있도록 했다. 18세기 말 화성 축성 당시, 공사에 참여한 사람 2,500여 명을 위한 큰 잔치를 이 마당에서 베풀기도 하였다.

갤러리

VR 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