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 남포루(砲樓)"의 두 판 사이의 차이

2019년 3월 27일 (수) 09:02 판

해설문

국문

팔달문에서 서쪽으로 성벽이 이어지는 팔달산 중턱에 자리 잡았다. 다섯 포루 중에 포루의 원형이 가장 잘 남은 곳이다. 포루 안쪽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1층 높이가 1.7미터인데 비해 2층은 높이가 1.25미터에 지나지 않아서 사람이 서 있을 수 없는 높이이다. 내부 사다리도 1층 지면에서 3층까지 일직선으로 설치되어 있다. 1층에는 포혈이 양측면에 3개씩, 전면에도 2개가 뚫려있고 2층 높이에 총안이 양측면 각각 6개씩, 전면에 3개 뚫려 있어서 2층은 평상시에는 물건을 저장해 두는 용도로 이용하다가 유사시에는 이곳에서도 군사들이 바깥을 향해 총을 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3층 누각은 마루바닥에서 천장까지 시원하게 개방되고 높이도 3미터 이상 확보되어 군사들이 일어선 자세로 외부 적의 동태를 살피고 또 총이나 화살로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9년 상층 누각만 복원
• 규모 - 길이 8.1m, 폭 7.6m, 높이 4.1m
• 구조 - 외벽 벽돌조 내부 목조 3층 / 누 홑처마 우진각 지붕

영문

Southern Artillery Pavilion

An artillery pavilion, called poru in Korean, is located atop a bastion, inside which artillery is installed for use in attacking the enemy. There are five artillery pavilions in Hwaseong Fortress.

The Southern Artillery Pavilion is located on the southern slope of Paldalsan Mountain. Among the five artillery pavilions of Hwaseong Fortress, it is in the best original condition. The pavilion consists of three floors. The artillery was installed on the first floor, and the second floor was usually used as a storage space. From the third floor, soldiers attacked the enemy with guns and arrows.

• I think this information on how the floors were used should be included in all the others.
• Same idea about not first, second, and third, but lower, middle, and top because of cultural differences in numbering floors.

영문 해설 내용

포루는 성벽의 일부를 외부로 돌출시킨 치성 위에 누각을 두고 그 안에 포를 설치하였다가 외적을 공격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5개소의 포루를 설치하였다.

남포루는 서남암문과 남치 사이, 팔달산의 남쪽 기슭 경사지에 세워졌다. 다섯 포루 중 원형이 가장 잘 남은 곳이다. 포루 내부는 3층으로 이루어졌는데, 1층에 화포를 설치하고, 2층은 평상시에 물건을 저장해두는 용도로 사용했다. 3층의 누각에서는 군사들이 총이나 화살로 적을 공격할 수 있었다.

팔달산의 남쪽 기슭 경사지에 세운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다섯 군데 포루 중에 원형이 가장 잘 남은 곳이다. 내부는 3층으로 이루어졌는데, 1층은 높이가 1.7미터로 이곳에 화포를 설치했다. 2층은 높이가 1.25미터 밖에 되지 않아서 사람이 활동하기에 어려운 높이이다. 3층은 누각이 세워져서 군사들이 주변을 감시하고 총이나 활로 공격할 수 있는 높이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