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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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남수문외도.jpg | 남수문 외도
 
파일:남수문외도.jpg | 남수문 외도
 
파일:남수문내도.jpg | 남수문 내도
 
파일:남수문내도.jpg | 남수문 내도

2019년 2월 27일 (수) 07:24 판


해설문

국문

화성의 남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이곳을 흐르는 물은 구천(龜川)이라고 불렀으며 구천에 아홉 개의 홍예를 틀어 수문을 만들었다. 상류인 북수문에는 홍예 일곱을 냈는데, 하류에 와서는 홍예 둘을 더 냈다. 홍예 사이의 기둥은 45도 각도로 다듬어서 물이 쉽게 흘러내리도록 했다. 바깥쪽은 홍예 위로 돌로 쌓고 다시 벽돌로 벽을 높이 쌓아 적이 함부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또 3층으로 포 구멍을 뚫어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쪽은 벽돌을 이용해서 다리 길이 만큼의 커다란 방을 만들어 군사들 수 백 명이 들어가 수문을 지키는 장포(長舖)를 만들었다. 아홉 칸 홍예마다 철책을 설치해서 적이 수문을 통해 침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철책은 필요 시 위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서울 성곽에도 동대문 옆에 5간 수문이 있고 다른 여러 성곽에 수문이 있지만 남수문은 규모나 장포 같은 시설을 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1922년에 큰 홍수로 수문이 유실되면서 흔적이 사라졌다가 2004년 발굴조사를 거쳐 2011년 복원했다. 복원할 때는 큰 비를 대비해서 수문 하부에 물을 흘려보낼 수 있는 별도의 수로 박스를 설치했다.

  • 연혁 - 창건 1796년(정조20) / 수리 1848년 홍수로 무너져 개축 / 1922년 홍수로 유실 / 2011년 원형 복원
  • 규모 - 다리 길이 29.8m, 폭 5.9m
  • 구조 - 석축 아치 9개 위 벽돌조

영문

Southern Watergate

The Southern Watergate was built atop Suwoncheon Stream, the main stream flowing through Hwaseong Fortress. It consists of nine arches. Atop the arches is a large room with brick walls which accommodated hundreds of soldiers on guard.

This watergate was destroyed by floods and rebuilt several times. It was totally lost by a huge flood in 1922 and was excavated to be reconstructed in 2012. During the reconstruction, a separate waterway was installed at each side of the watergate in case of heavy rain.

영문 해설 내용


성내를 관통하는 개천 물이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아홉 개의 보올트로 이루어졌으며 수문 위는 사람들이 물을 건너는 다리로도 쓰였다. 또한 군사들이 머물 수 있는 방을 만들어 문을 경비하도록 했다. 개천은 여름철 자주 범람했으며 수문은 여러 차례 붕괴되었다가 다시 세워졌다. 마지막 범람에 의한 붕괴는 1922년이었으며 2011년에 복구했다. 복구하면서 큰 비에 대비해서 수문 아래쪽에 별도의 물이 흘러나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 주변은 시장과 가까워 사람들의 통행이 많고 활기를 이루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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