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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 사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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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8월 26일 (금) 06:24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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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 사직단
산청 단성 사직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단성 사직단
한자 山淸 丹城 社稷壇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54-1,1098,1098-1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255호
지정일 2005년 1월 13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곽(위패2점)
웹사이트 산청 단성 사직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직단은 임금이 땅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단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모든 고을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각 지방에 설치된 사직단 대부분이 사라졌다.

산청 단성 사직단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의 제단을 두는 일반적인 사직단과 달리 산청 단성 사직단은 약 7.6~7.8m 규모의 큰 제단 위로 작은 제단을 2중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제단 밖으로는 사직단의 신성성을 보호하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담장을 둘러 안과 밖을 구분하였다.

제단 남쪽에 쌓은 높은 대 위에는 현사지신*, 현직지신**의 사직 위패***를 보관하는 신실이 위치한다.

산청 단성 사직단은 제단의 위치, 축조방식 등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현재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단성향교의 유림들이 사직단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 현사지신(縣社之神) :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인 현에서 제사를 지내는 땅의 신
  • 현직지신(縣稷之神) :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인 현에서 제사를 지내는 곡식의 신
  • 위패(位牌) : 단, 묘, 원, 절 등에 모시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

영문

Sajikdan Altar in Danseong(-myeon), Sancheong

Sajikdan is an altar where rituals for the spirits of the land and grain were held.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such altars existed in Korea since ancient times.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y were established by the government in important locations across the country including the capital, and rituals were held biannually in spring and autumn. There were about 300 such altars in the country, but most were abolished in 1908 by Japanese authorities just prior to Japan's colonization of Korea in 1910.

Sajikdan Altar of Danseong-myeon Township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Unlike most Sajikdan Altars consisting of only one altar, this complex features a large altar measuring about 7.6-7.8 m in (which dimension?) with two smaller altars built on top. The altar is enclosed by a wall which protects its sanctity and serves as a borderline between the human world and the domain of gods.

The shrine holding the spirit tablets of the spirits of the land and grain is located atop a tall stone platform in the south of the altar complex. The veneration ceremony is held here during the second and the eighth lunar months. Due to the well-preserved original layout and construction techniques, this complex provides important insights on the appearance of the regional Sajikdan Altars built in early Joseon.

영문 해설 내용

사직단은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나라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이러한 제단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도성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지역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봄과 가을에 제례를 올렸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전국에 300여 개의 사직단이 있었으나,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병하기 직전인 1908년 일제에 의해 대부분이 철폐되었다.

단성면에 있는 사직단은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사직단에는 제단을 하나 두는데, 이곳의 사직단에는 약 7.6~7.8m 규모의 큰 제단 위로 작은 제단을 2개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제단 주변에는 낮은 담장을 둘러, 사직단의 신성성을 보호하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였다.

제단 남쪽에는 돌로 쌓은 높은 기단 위에 신실이 있다. 신실 내부에는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를 지낸다.

단성 사직단은 제단의 위치, 축조방식 등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