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성 사직단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산청 단성 사직단
Sajikdan Altar in Danseong-myeon, Sancheong
산청 단성 사직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단성 사직단
영문명칭 Sajikdan Altar in Danseong-myeon, Sancheong
한자 山淸 丹城 社稷壇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54-1,1098,1098-1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255호
지정(등록)일 2005년 1월 13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곽(위패2점)
웹사이트 산청 단성 사직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직단은 임금이 땅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은 단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의 모든 고을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각 지방에 설치된 사직단 대부분이 사라졌다.

산청 단성 사직단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의 제단을 두는 일반적인 사직단과 달리 산청 단성 사직단은 약 7.6~7.8m 규모의 큰 제단 위로 작은 제단을 2중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제단 밖으로는 사직단의 신성성을 보호하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담장을 둘러 안과 밖을 구분하였다.

제단 남쪽에 쌓은 높은 대 위에는 현사지신*, 현직지신**의 사직 위패***를 보관하는 신실이 위치한다.

산청 단성 사직단은 제단의 위치, 축조방식 등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현재도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단성향교의 유림들이 사직단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 현사지신(縣社之神) :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인 현에서 제사를 지내는 땅의 신
  • 현직지신(縣稷之神) : 지방 행정 구역의 하나인 현에서 제사를 지내는 곡식의 신
  • 위패(位牌) : 단, 묘, 원, 절 등에 모시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

영문

Sajikdan Altar in Danseong-myeon, Sancheong

Sajikdan is an altar for the worship of the spirits of land and grain.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such altars existed in Korea since ancient times.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government established Sajikdan Altars in important locations across the country, including the capital, and held offering rituals at them in spring and autumn. About 300 such altars once existed, but most were abolished in 1908 by Japanese authorities just prior to Japan’s colonization of Korea in 1910.

The Sajikdan Altar in Danseong-myeon Township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the early Joseon period. The altar area is surrounded by an enclosure wall, which designates the area as a sacred space by separating the domains of humans and spirits. Unlike most Sajikdan Altars, which consist of a single platform, this altar consists of a smaller inner platform located atop a larger outer platform, which measures about 7.6 by 7.8 m. Atop the tall stone retaining wall behind the platforms is a shrine which holds the spirit tablets of the spirits of the land and grain. Offering rituals are held in the second and eighth lunar months.

The complex’s original appearance, including the location of the altar and its construction method, is well preserved, making it an important resource in the understanding of regional Sajikdan Altars constructed in the early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사직단은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고대부터 이러한 제단이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도성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지역에 사직단을 설치하여 봄과 가을에 제례를 올렸다. 전국에 300여 개의 사직단이 있었으나,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병하기 직전인 1908년 일제에 의해 대부분이 철폐되었다.

단성면에 있는 사직단은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에는 낮은 담장을 둘러, 사직단의 신성성을 보호하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구분하였다. 일반적으로 사직단에는 제단을 하나 두는데, 이곳의 사직단에는 약 7.6~7.8m 규모의 큰 제단 위로 작은 제단을 2중으로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제단 뒤쪽 돌로 쌓은 높은 기단 위에는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의 위패를 모신 신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를 지낸다.

단성 사직단은 제단의 위치, 축조방식 등 건립 당시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방 사직단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