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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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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9월 28일 (월) 16:51 판 (사찰별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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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Sansa, Budd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대표명칭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영문명칭 Sansa, Budd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한자 山寺, 韓國의 山地僧院
웹사이트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종합안내판

산사는 한반도 남쪽 지방에 위치한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7개 산지승원을 일컫는 것이다.

7세기에서 9세기에 창건된 이들 7개 사찰은 신앙과 수행,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한국 불교의 역사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한국 선불교의 특징인 자급자족이 가능한 사찰 관리, 승려 교육, 수행과 교리 학습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의 무형적, 역사적 측면도 확인할 수 있다. 경내에는 한국의 다양한 불교신앙이 수용되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다수의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은 한국 불교의 포용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산사는 조선시대 억압과 전란으로 많은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신성한 장소로서, 신앙과 일상적인 종교적 실천이 살아 있다.

Sansa consists of seven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Tongdosa, Buseoksa, Bongjeongsa, Beopjusa, Magoksa, Seonamsa and Daeheungsa—located throughout the southern provinces of the Korean Peninsula. The seven monasteries established from the 7th to the 9th centuries have functioned as centres of religious belief, spiritual practice, and daily living of monastic communities, reflecting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Korean Buddhism. Sansa has accommodated diverse Buddhist schools and popular beliefs within its precinct, and many of its notable historic structures, halls, objects and documents reflect such assimilating features of Korean Buddhism. The distinctive intangible and historical aspects of Korean Buddhism can be recognized in the continuous traditions of self-sufficient temple management, education of monks, and coexistence of meditative practice and doctrinal studies of Korean Seon Buddhism. These mountain monasteries are sacred places, which have survived to the present as living centres of faith and religious practices despite suppression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damages caused by wars and conflicts over the years.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과정

  • 2013. 12. 17.: 한국의 전통 산사 잠정목록 등재
  • 2015. 3. 12.: 한국의 전통 산사 우선 추진 대상 선정
  • 2017. 1.: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제출(명칭: 한국의 전통 산사→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2017. 9. 11 ~ 9. 16: 이코모스(ICOMOS) 현지 실사
  • 2018. 7. 4.: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 이코모스(ICOMOS): 국제기념물위원회,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

사찰별 안내판

보은 법주사

법주사는 충청북도 보은군에 있는 사찰로, 미륵신앙의 전당인 산호전을 중심으로 8세기 중반에 창건되었다.

현재는 산호전 자리에 미륵대불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는 석가 신앙의 대웅보전과 두 개의 축으로 이루어져 직교하도록 구성되었다. 경내에는 한국 유일의 목탑 형식 건물인 팔상전과 중층 법당을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인 대웅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이 산사는 넓은 산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야외 예불 공간이 펼쳐져 있다.


양산 통도사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 통도사는 삼원체제(三院體制)로 분립된 가람 배치를 지니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중심으로 상·중·하로전이 있다. 특히 7세기 산지승원의 특징뿐만 아니라, 수행과 신앙의 시대적 변천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산사는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비롯한 4만여 점에 이르는 성보유물(聖寶遺物)과 600여 점에 달하는 불화(佛畫), 글씨 등을 보존하고 있는 ‘불보의 종찰(佛寶宗刹)’이자 ‘민족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다.

영주 부석사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文武王) 16년(676) 해동(海東) 화엄종(華嚴宗)의 종조(宗祖)인 의상 대사(義相大師)가 왕명(王命)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首寺刹)로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이다.

부석사로 불리우게 됨은 무량수전(無量壽殿) 서쪽에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는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어있지 않고 떠 있어서 ‘뜬 돌’이라 한데서 연유한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중 하나이며, 조사당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Buseoksa Temple was established in 676 by Uisang, a great Silla monk who also founded the Korean Avatamsaka sect of Buddhism, under the patronage of King Munmu. Thereafter it became the head temple of the Korean Avatamsaka sect,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the Avatamsaka doctrines in Korea.

The temple's name, which literally means "the temple of the floating stone," originates from the large rock located to the west of the temple's main dharma hall, Muryangsujeon ("Hall of Eternal Life"), which appeared to float above another rock situated beneath it.

The temple is famous for Muryangsujeon Hall, Korea's oldest extant wooden building, and Korea's oldest extant mural, which is painted on the wall of Josadang Hall.

안동 봉정사

봉정사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사찰로, 672년(문무왕 12) 능인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능인대사가 터를 정하기 위해 종이 봉황을 접어 날렸는데 지금의 자리에 머물렀다고 하며, 사찰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극락전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건축 양식을 고루 갖춘 전통 사찰이다.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사찰로, 9세기 후반에 선종 사원으로 창건되었다. 마곡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의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이 있는 석가신앙 및 화엄신앙 공간을 북원이라고 하고, 남쪽의 영산전이 있는 선(禪) 수행 공간을 남원이라고 한다. 지금도 고방 등 생활공간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순천 선암사

선암사는 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에 있는 사찰로, 6세기 아도화상이 세운 후, 9세기 도선국사에 의해 호남을 비보하는 사찰로 중창되었다. 이후 고려전기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사세가 확장되면서, 선종과 교종이 함께 발달하여 수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하였다. 다선일여(茶禪一如)의 전통을 이어받아 선(禪) 수행과 함께 발달한 차밭이 특징이다. 또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의 보고이다.

해남 대흥사

대흥사는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사찰로, 9세기 후반에 선종 사원으로 창건되었다. 대흥사는 북원인 대웅전 구역을 시작으로 금당천 너머 남원인 천불전 구역, 별원인 표충사 구역, 대광명전 구역으로 절의 영역이 확대된 산사이다. 사찰 본연의 석가 신앙과 표충사의 호국 신앙을 계승하고 선교 교학 전통의 중심을 이룬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