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
안동 봉정사 Bongjeong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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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동 봉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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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ongjeongsa Temple |
한자 | 安東 鳳停寺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
웹사이트 | http://www.bongjeongs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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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천등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능인 창건설에 대하여 능인이 도력으로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렸는데, 이 종이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황이 앉은 자리’라 해서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1363년(공민왕 12년) 극락전을 중수한 이후, 1625년(인조 3년), 1809년(순조 9년), 1863년(철종 14년), 1972년 등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다.
특히 1972년 극락전 해체 보수 때 고려 공민왕 12년(1363)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어 극락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확인되었다.
봉정사는 안동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사찰로 국보 제15호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화엄강당(보물 제448호), 고금당(보물 제449호) 등의 건물들이 있는데, 고려시대의 건물과 조선시대의 목조건물들이 나란히 있어 우리나라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층석탑, 만세루,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등이 있다.
1,300년 이상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켜온 종합 승원으로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봉정사를 포함한 7개 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영문
Bongjeongsa Temple
Bongjeongsa Temple is presumed to have been founded in 672 by Neungin, an eminent monk of the Silla period (57 BCE-935 CE). The name Bongjeongsa means the "temple where the phoenix landed" and comes from a legend about the establishment of the temple. It is said that one day, Neungin made a paper phoenix and threw it into the air. Once in the air, the phoenix magically came to life and flew far away over the mountains. The bird landed at this spot, so Neungin built this temple here.
Since its establishment, the temple has enjoyed continued prosperity. Most Buddhist temples in Korea were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Fortunately, Bongjeongsa avoided serious damage and managed to maintain its original buildings and structures, including Geungnakjeon Hall (National Treasure No. 15), which is Korea’s oldest extant wooden building, constructed around the late 12th to early 13th centuries.
Unfortunately, many of the details of the temple’s history are unknown, in large part due to the fact that,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North Korean soldiers burned the Buddhist scriptures and historical records kept in this temple.
Within the temple’s premises, there are a total of 13 cultural heritages which have been designated on a national or provincial level, including two national treasures.
In 2018, Bongjeongsa Temple, along with six other traditional Korean temples, was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under the collective title “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영문 해설 내용
봉정사는 신라의 승려인 능인이 672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봉정사'라는 이름은 '봉황이 앉은 자리'이라는 뜻으로, 이 사찰의 창건 설화와 관련이 있다. 어느날 능인이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날렸는데, 봉황이 살아나 멀리 산을 넘어 날아갔다.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았고, 능인은 이곳에 절을 지었다.
창건 이후 봉정사는 대찰로서의 사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대부분의 전통사찰이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지만, 봉정사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원래의 건물들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12세기 말~13세기 초에 건립된 극락전(국보 제15호)은 한국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하지만 사찰의 자세한 역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들이 사찰에 보관 중이던 경전과 사지들을 불태웠기 때문이다.
현재 경내에는 2개의 국보를 포함해서 총 13개의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문화재가 있다.
2018년 봉정사는 다른 6곳의 전통사찰과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