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매향암각
삼천포 매향 암각 Epigraph for the Incense Burial Ceremony in Samcheonp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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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삼천포 매향 암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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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Epigraph for the Incense Burial Ceremony in Samcheonpo |
한자 | 三千浦 埋香 岩刻 |
주소 | 경상남도 사천시 향촌동 산46-1번지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8호 |
지정(등록)일 | 1993년 1월 8일 |
분류 | 유물/일반조각/암벽조각/암각화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삼천포 매향암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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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매향 의식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향을 묻는 의식인데, 이렇게 묻은 향은 백 년 이상 지나면 침향이라는 특별한 향으로 취급되어 부처님께 공양하는 귀한 예물이 된다고 한다. 삼천포 매향 암각은 조선 태종 18년(1418)에 만들어졌으며, 이곳에서 매향을 하였다는 글을 바위에 새긴 기록물이다.
향포산 중턱에 있는 가로 6.3m, 세로 4.3m 크기의 이 바위 하단에 23행 174자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로 인해 몇몇 글자는 알아보기가 어려우나, 1417년과 1418년에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매향 의식의 내용과 당시 행사에 참여한 전·현직 지방관리, 승려, 시주자 등 30여 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영문
Epigraph for the Incense Burial Ceremony in Samcheonpo
This inscription on a rock face in Hyangposan Mountain was engraved in 1418 to record how incense burial ceremonies were conducted here.
An incense burial ceremony involves the burial of a Chinese juniper tree for the creation of a special incense called agarwood. Agarwood is made by burying a Chinese juniper tree for over 100 years at a place where the sea meets freshwater. In Buddhism, agarwood is believed to be a noble offering to present to the Buddha.
The inscription, which consists of 174 Chinese characters in 23 lines, is located near the bottom of the rock face, which measures 6.3 m by 4.3 m in length. Due to erosion, many of the characters are illegible. However, it records that an incense burial ceremony was held twice, once each in 1417 and in 1418, as well as the names of about 30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ceremony at the time, such as current and former local government officials, Buddhist monks, and patrons.
영문 해설 내용
향포산에 있는 이 바위의 글씨는 이곳에서 향을 묻는 의식을 거행하였음을 기록하기 위해 1418년에 새긴 것이다.
매향의식은 향나무를 묻어 침향이라는 특별한 향을 만드는 의식을 말한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향나무를 100년 이상 묻어두면 침향이 만들어지는데, 불교에서 침향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귀한 예물로 여겨진다.
이 암각은 가로 6.3m, 세로 4.3m 크기이고, 바위 하단에 23행 174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로 인해 바위 표면이 닳아 일부 글자는 알아보기가 어렵다. 1417년과 1418년에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매향의식의 내용과 당시 의식에 참여한 전·현직 지방관리, 승려, 시주자 등 30여 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문맥요소
Nodes
ID | Class | Label | Description |
---|---|---|---|
삼천포_매향_암각 | Object | 삼천포_매향_암각 | |
H38-0288-0000 | Heritage | (경상남도_유형문화재_제288호)_삼천포 매향 암각 | |
사천_향토산 | Place | 사천_향토산 | |
문옥상 | Actor | 문옥상(1945-) | 2018년 73세(검색자료) ; https://gyeongsang.kr/903 |
매향 | Concept | 매향 | |
미륵_신앙 | Concept | 미륵_신앙 | |
B00-0614-0000 | Heritage | (보물_제614호)_사천 흥사리 매향비 | |
사천_흥사리_매향비 | Object | 사천_흥사리_매향비 |
Links
Source | Target | Rel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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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삼천포 매향 암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802880000 → 매향 의식을 치른 후 그 내용을 바위에 새겨놓은 것이다. 매향의식이란 향나무를 땅에 묻는 민간 불교의식을 이르는 것으로, 향나무를 통해 소원을 비는 자와 미륵불이 연결되기를 바라는 미륵신앙의 한 형태이다. 매향비는 보통 바닷물과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을 그 적격지로 하여 세워두며, 14∼15세기에 주로 세웠다. 이 시기는 왜구의 침략이 잦았던 때로,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해안지역의 불안한 민심을 달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개는 의식을 행한 후 비를 세워두는 것이 보통이나 이렇듯 바위에 새겨두기도 한다. 향토산 중턱의 처녀바위라 불리우는 곳에 새겨 놓은 이 기록은 조선 전기 태종 18년(1418) 승려와 신도들이 기록한 것으로, 아래로 하향천이 흐르고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어 지리적인 조건도 맞아 떨어진다. 내용에는 1417년, 1418년 두 차례에 걸쳐 수륙무차대회(水陸無遮大會:바다와 육지에 떠도는 영혼을 위해 올리는 제사)를 베풀어 향나무를 묻은 사실이 적혀 있고 승려 및 여러 시주자들의 명단을 실었다. 30명 정도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비록 불교의식이긴 하나 승려와 민간이 공동으로 행한 대중행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 사천 흥사리 매향비 항목 참조 → 매향이란 내세의 복을 염원하면서 향(香)을 묻는 의식을 말한다. 매향 의식을 치르고 나면 의식의 과정, 시기, 관련집단, 발원의 내용 등을 기록한 비석을 세웠다.
- 삼천포 매향 암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6888 → 가로 6m 세로 4m 정도의 자연암석에 암각되어 있다. 이 바위의 북벽 가로 140㎝, 세로 80㎝ 정도의 평면에 모두 23행 174자가 새겨져 있는데, 주민들은 이 암각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여 다만 구전으로 ‘향포산 처녀바위 글’이라 불러왔다 한다. 이 암각문이 매향비로 학계에 밝혀진 것은 1993년 향토사연구자인 문옥상에 의해서였다.삼천포 향촌 암각매향비는 1418년(태종 18)에 건립된 것으로 자연 암벽의 편평한 곳에 적어 매향의 주도자ㆍ연대ㆍ위치ㆍ매향집단ㆍ발원자 등 모두를 알 수 있다. 비문의 1∼8행이 발원문이고 9∼22행은 참여자, 23행은 주관한 승려명으로 구분할 수 있고, 매향처는 구량량(仇良梁)의 용두머리로 밝혀진다.
- 향촌동 매향암각(香村洞埋香岩刻), 사천시사 제11편 문화재, 향토역사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http://jdpaper.ciclife.co.kr/sub.html?w=body_01_01&style=01&idx=951&num=3509&search=&_view=view → 가. 현황 : 사천시 향촌동 하향마을 하향천(下香川) 건너에 해발 70∼80m의 향포산(香浦山)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의 중턱 숲 사이에 6.5×4.5m의 암석이 수직 암면을 이루고 있는데 이 암면의 하단 1.4×0.8m 범위내에 23행 174자의 음각으로 된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는 이 지역에서 ‘처녀바위’라고 일컫는 것으로, 주위의 나무를 베어 그 바위가 드러나면 동네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1930년대 항만 조성과 철도 부설로 인해 이 일대가 매립되면서 주변의 지형이 많이 바뀌기는 하였으나 소향천(小香川)은 그대로 흐르고 있는데, 보통 매향비(埋香碑)가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는 통설과 잘 부합되고 있다. 현재 바위면은 자연 마모로 일부 글자는 판독이 곤란하기도 하고, 누군가 탁본을 하면서 먹물을 바위면에 끼얹어 전체가 얼룩이 져 있는 상태이다. / 나. 암각문의 풀이 : 판독 가능한 비문을 풀이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영락 무술 2월(1418년, 태종 18년 2월)에 비를 세운다. 우리 시방(十方)시주 들은 각기 다른 몸과 마음을 닦아 구라량(仇良梁) 등지와 용두초지(와룡사의 초입지)에서 정유년(1417) 2월 15일과 무술년(1418) 2월 15일에 수륙무차대회(불가에서 바다와 육지에 있는 고혼과 아귀를 위하여 올리는 재)를 베풀고 이 침향포(沈香浦)에서 각기 향목(香木)을 취하여 침향(沈香)한 연후에 여러 비구(比丘)와 시방(十方) 시주의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적는다. (이하 여러 시방의 시주 및 승려의 이름)”
- 침향 - 그 깊은 향의 편린, 매향비, 뉴스사천, 2013.12.26. https://www.news4000.com/news/articleView.html?idxno=15958 → 삼천포매향암각과 간련해서 인터넷 백과사전을 뒤져봤더니 재미있는 내용이 참 많네요. 우선 23행 174자로 되어 있고 태종 18년(1418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이 암각비문을 해석하지 못해서 ‘향포산 처녀바위 글’이라 불렀고 향토사연구자인 문옥상님에 의해서 밝혀졌다고 합니다. 매향을 한 곳은 구량량(仇良梁)의 용두머리라고 하는데, 구량량은 선사시대 도시국가였던 지금의 늑도라고 합니다.
- 사천의 역사와 유적지를 찾아서 삼천포 향촌동 매향암각(埋香巖角)(9), 사천신문 2020.4.2. http://www.4000news.com/gisa/view.html?number=27&hosu=1326ho → 이 암각문이 매향비로 알려진 것은 1981년 향토사학자인 작고하신 삼천포여고 정인진 선생의 노력으로(?????확인 필요한 부분.) 1993년 1월8일 경상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288호로 지정되었다. 이 동내의 사람들은 처녀바위가 동내에서 보이면 동내가 망한다고 하여 매향암각 앞에 많은 잡목을 심어 바위가 보이지 않게 하였다고 한다. 진삼선이 생기고 철도역이 세워지면서 처녀바위 옆에 있는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역 청사도 사라지고 처녀바위가 있던 동네는 허허 벌판처럼 되어 있다. 지금은 매향암각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구름다리와 나무 테크로 관람객이 편안히 답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있었다.
- “미륵불 세계에 태어나기 위한 매향(埋香) - 사천 매향비와 향촌동 매향암각”, 경남·부산·울산 문화유산 이야기 여행, 문화재청.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63943&bbsId=BBSMSTR_1222&mn=NS_03_08_03&ccbaCpno=1123806140000®ionGbn=38&pageUnit=10&pageIndex=1&rnum=1
- 매향, 우리역사넷, 국사편찬위원회. http://contents.history.go.kr/front/tg/view.do?treeId=0211&levelId=tg_002_1110&ganada=&pageUnit=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