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성향교
단성향교 Dans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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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단성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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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ans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山淸 丹城鄕校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교동길 13-19(강누리 595-1) |
지정(등록) 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제88호 |
지정(등록)일 | 1974년 2월 16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3,498㎡ |
웹사이트 | "산청 단성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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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향교는 국가에서 설립하여 유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기르는 지방 교육 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시나 문장을 짓는 법과 유교의 경전과 역사를 가르쳤고 중국과 조선의 뛰어난 유학자에게 제사를 올렸다.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사라졌으며, 봄가을에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을 피운다.
산청 단성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에 처음 건립된 후, 조선 세종(1418~1455재위) 서쪽 산기슭으로 옮겨졌고, 조선 영조 28년(1752)에 현재 위치로 다시 옮겨지었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인 향교 건축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치던 공간인 강당 앞으로 동·서재가 위치한다. 그러나 산청 단성향교의 동·서재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던 강당인 명륜당 뒤쪽에 있는데, 이러한 배치는 전라도에서는 더러 있으나 경남에서는 단성향교가 유일하다. 명륜당은 중앙의 3칸을 2층의 누각으로 구성하고 양쪽에 돌을 쌓아 올려 그 위에 방을 만든 독특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청 단성향교는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배치, 명륜당의 건축 형태 등에서 경남지역 다른 향교보다 독특한 구성을 보이며, 조선시대 향교 건축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영문
Dans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Danseonghyanggyo was first built in 1127 at another location in this village. It was moved to the western area of the village in the 15th century, and was moved again in 1752 to the current location. It later underwent several repairs.
The complex includes a main gate,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ies, an inner gate, and a shrine called Daeseongjeon. The complex has a unique layout and architectural style in consideration of the natural sloping terrain. For example, there is a stairway under the lecture hall which leads into the inner courtyard that utilizes the slope and a high foundation. In addition, the lecture hall faces inward toward the shrine, while most lecture halls face outward toward the main gate. The location of the two dormitories is also unusual, with them being located between the lecture hall and inner gate, rather than the lecture hall and main gate, which is typical. This is the only case of such an arrangement in the Gyeongsangnam-do area.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단성향교는 1127년 이 마을 내의 다른 위치에 처음 건립되었다. 15세기 때 잠시 마을의 서쪽으로 옮겼다가, 1752년에 현재 위치로 다시 옮겼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정문,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대성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사지를 그대로 이용해서 건물들을 지었기 때문에 건물의 형태나 배치가 매우 독특하다. 명륜당의 아래층에는 경사지와 석축을 활용한 계단이 설치되어 안마당으로 이어진다. 또한 대부분의 명륜당 건물이 정문을 바라보고 지어지는 데 반해, 이곳에서는 대성전을 향해 지어졌다. 동재와 서재 역시 일반적으로는 정문과 명륜당 사이에 지어지지만, 이곳에서는 명륜당과 내삼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배치는 경상남도에서 이 향교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