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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사신지옹성(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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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5년 9월 11일 (목) 04:13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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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사신지옹성 長慶寺信地甕城
Goto.png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해설문

국문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아 만든 시설물이다. 조선시대 남한산성과 관련된 기록 및 고지도에는 본성에 성벽을 덧대고 길게 돌출시킨 형태를 옹성으로 표기하고 있다.* 남한산성에는 남쪽에 3개, 동쪽과 북쪽에 각각 1개씩 본성에만 모두 옹성 5개가 있다.

장경사신지옹성은 ‘장경사에서 수비를 담당하는 옹성’이라는 뜻이다. 병자호란 당시 청군이 벌봉과 한봉에 올라 화포로 공격하여 남한산성 동쪽 성벽의 피해가 매우 컸는데,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 동쪽 성벽의 취약점을 보강하고자 옹성을 쌓고 암문(제2암문)과 옹성 끝에 한봉 정상부를 겨냥한 포루를 설치하였다. 장경사신지옹성의 정확한 축성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남한산성도」(17세기 중후반)에는 없고 「해동지도」(18세기 중반)에 등장하고 있어 남한산성의 5개 옹성 중 가장 늦은 18세기 초반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옹성의 전체 길이는 159m, 내부 면적은 1,447㎡이며, 포루는 포좌가 2개이며, 이방(耳房)**을 갖추고 있다.


  • 조선시대에 옹성은 성문뿐만 아니라 성벽의 보호를 위하여 돌출시켜 쌓은 시설을 포괄적으로 지칭했던 것으로 보인다.
  • 이방: 포좌 내부에 포탄 등을 보관하던 공간

영문

Janggyeongsa Semi-circular Wall (Namhansanseong Fortress)

A semi-circular wall is an auxiliary structure built outside of a fortress gate to strengthen its defenses. Namhansanseong Fortress has five semi-circular walls: three on the southern side, one on the eastern side, and one on the northern side.

Janggyeongsa Semi-circular Wall is located on the eastern side of the fortress in the vicinity of Janggyeongsa Temple, which was responsible for defending it. Presumably built in the first half of the 18th century, it is the last semi-circular wall to have been added to the fortress.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1637, the eastern part of the fortress wall was significantly damaged by the enemy’s artillery fire from Beolbong and Hanbong Peaks, located to the northeast and the southeast of the fortress. Subsequently, this semi-circular wall with an artillery post at its end, pointed at Hanbong Peak, and Secret Entrance No. 2 were constructed to reinforce this weak spot.

The wall measures 159 m in length and has an interior area of 1,447 m². The artillery post is equipped with two emplacements and has a storage space for ammunition.

영문 해설 내용

옹성은 성문의 방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성문 밖에 쌓은 성벽이다. 남한산성에는 남쪽에 3개, 동쪽과 북쪽에 각각 1개씩 본성에만 모두 5개의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남한산성 동쪽에 위치한 장경사신지옹성은 ‘장경사에서 수비를 담당하는 옹성’이라는 뜻이며, 남한산성의 5개 옹성 중 가장 늦은 18세기 초반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1637년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군사들이 남한산성 북동쪽의 벌봉과 남동쪽의 한봉에서 화포로 공격하여, 남한산성 동쪽 성벽의 피해가 매우 컸다. 이후 남한산성 동쪽 성벽의 취약점을 보강하고자 제2암문과 이 옹성을 쌓았고, 옹성 끝에 한봉 정상부를 겨냥한 포루를 설치하였다.

전체 길이는 159m, 내부 면적은 1,447㎡이다. 포루에는 포좌 2개소가 있고, 포좌 내부에는 포탄 등을 보관하기 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