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향교
고흥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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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고흥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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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興鄕校 |
주소 |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흥양길 90-29 (행정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
지정(등록)일 | 1985년 2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수량/면적 | 일곽 |
웹사이트 | 고흥향교,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향교는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지방에 세운 교육기관이다. 고흥 향교는 세종 때인 1441년 고흥현 서문 밖인 이곳에 처음 들어섰으나 정유재란 때인 1597년 불타 버렸다. 이후 민가에서 향교 역할을 대신해 오다 유림의 상소로 숙종 때인 1700년 현재의 자리에 복원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향교 공간은 크게 교육과 제례 두 영역으로 나뉘는데, 고흥 향교는 교육 공간을 앞쪽에, 제례 공간을 뒤쪽 높은 곳에 두어 전학후묘 배치 형식을 따랐다.
교육 공간에는 학생들이 유학을 배우는 명륜당과 일상생활을 하는 동재·서재가, 제례 공간에는 공자와 이름난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다. 명륜당 좌우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건립 당시에 심은 것으로 보인다.
고흥 향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제사만 지낸다. 일제강점기에는 농업학교 교사로 이용되기도 했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국립학교, 서원은 지방 사립학교, 성균관은 서울에 있는 국립대학이다.
영문
Goheu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A local Confucian school, called hyanggyo in Korean, is a public education institution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Such schools were established in jurisdictions across the country to serve as a local shrine for Confuciu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local elites. Students learned about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Goheu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was established in 1441. After being destroyed in the Japanese invasion of 1597, the school was based out of a residential house until it was built anew in 1700 upon the petition of the local Confucian community.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complex's buildings were used as an agricultural school.
The complex consists of a lecture area in the front, comprising a lecture hall and two dormitories, and a ritual area at the back, comprising a main shrine and two auxiliary shrines. The main shrine, named Daeseongjeon, holds the spirit tablets of Confucius and other well-known Confucian scholars. Veneration rituals are held here each spring and autumn. The ginkgo tree located in front of the lecture hall, named Myeongnyundang, is presumed to have been planted here when the school was first established.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국립교육기관이다. 이러한 향교들은 전국 각 지역에 설립되어 공자를 모시는 지역 사당의 역할을 하며, 유학을 교육하고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학생들은 시를 짓는 법과 유교의 경전과 역사를 배웠다.
고흥향교는 1441년에 처음 세워졌다가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타 버렸다. 이후 민가에서 향교 역할을 대신해 오다 유림의 상소로 1700년 현재의 자리에 새로 지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농업학교 교사로 이용되기도 했다.
고흥향교는 앞쪽의 교육공간과 뒤쪽의 제례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공간에는 강당인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 서재가 있으며, 제례공간에는 내삼문, 사당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와 이름난 유학자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매년 봄과 가을에 이들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명륜당 양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건립 당시에 심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