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향교 대성전
오천향교 대성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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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오천향교 대성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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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鰲川鄕校 大成殿 |
주소 | 충청남도 보령시 향교길 45-26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제137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5월 17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오천향교 대성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향교는 고려·조선시대에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국가가 전국 각지에 설치한 지방의 관학기관이다. 중등교육기관에 해당하는 향교는 유교 예절과 경전을 교육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기능을 하였으며, 선성(先聖)과 선현에게 제례를 드리는 공간이기도 하였다.
오천향교는 1896년 충청수영을 폐지하고 1901년 오천군을 신설하면서 지역 유림들이 추진하여 세워졌다. 1901년 오천향교를 신설할 때에는 현재 향교 위치로부터 약 50m 떨어진 민가에 제사를 지낼 정도의 공간만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1904년에는 중국 5성(공자, 증자, 맹자, 안자, 자사)의 위판과 제기를 마련하고, 1905년에 이르러 유림들의 토지 기증과 헌납 등의 노력과 군수의 조력으로 대성전 건물을 완성하면서 향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 후 부속 건물 동무를 짓고, 1992년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 격으로 강윤당을 세워 대성전, 동무, 명륜당을 갖춘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경사지에 향교를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신성한 문묘를 교육 공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 학문 공간인 명륜당을 앞면에, 제례 공간인 대성전을 가장 안쪽인 뒷면에 배치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를 이룬다. 그러나 오천향교는 지리적 요건에 의해 학문 공간인 명륜당이 왼편에, 제례 공간인 대성전이 오른편에 배치된 좌학우묘(左學右廟)식의 보기 드문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고려·조선시대에 세워진 대부분의 향교들과 달리, 오천향교는 대한제국기에 설립된 마지막 향교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현재 오천향교는 충남향교재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8월의 상정일에 지역 유림들이 제례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