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림조합비(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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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3년 10월 10일 (화) 10:2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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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림조합비 禁林組合碑
Monument of the Anti-Deforestation Association
Goto.png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해설문

국문

우리나라가 근대화되기 이전의 생활 연료는 나무였기에 20세기 초반 대부분의 산들은 민둥산이었다. 1927년 일제강점기 산성리 마을에는 산성 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금림조합을 결성하여 40여 명의 금림조합원이 교대로 보초를 서면서 1945년까지 소나무 벌채를 감시하고 소나무를 보호하였다. 덕분에 남한산성은 지금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보존할 수 있었다.

금림조합 비는 금림조합원들이 금림조합장이었던 석동균과 이영래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1934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Monument of the Anti-Deforestation Association (Namhansanseong Fortress)

This monument commemorates Seok Dong-gyun and Yi Yeong-rae, who, in 1927, founded the Anti-Deforestation Association,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protecting the pine forest inside Namhansanseong Fortress. The monument is presumed to have been erected in 1934.

At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most mountains in Korea were barren of trees due to the extensive use of wood as fuel for domestic purposes. Sanseong-ri Village, located inside Namhansanseong Fortress, was known for its lush pine forest, which its residents decided to protect. Between 1927 and 1945, over 40 members of the association took shifts to guard the forest from lumbering and plant new trees. Thanks to their efforts, a large dense pine forest has been preserved inside the fortress.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남한산성 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1927년 금림조합을 결성한 석동균과 이영래를 기리기 세운 것으로, 1934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예전의 생활 연료는 나무였기 때문에, 20세기 초 한국의 산들은 대부분 민둥산이었다. 남한산성 내 산성리 마을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었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합을 결성하였다. 1927년부터 1945년까지 40여 명의 조합원은 교대로 보초를 서면서 소나무 벌채를 감시하고 나무를 심고 가꿨다. 덕분에 현재 남한산성에는 넓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