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옹성 치(남한산성)
제2남옹성 치 第二南甕城 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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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남한산성 |
해설문
국문
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시설물 중 하나이다. 남한산성에는 본성에 4개, 봉암성에 1개, 총 5개의 치가 설치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산세가 험하여 별도의 치가 필요하지 않으나 남한산성의 남쪽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지형 때문에 방어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본성에 있는 4개의 치 중에서 3개가 남쪽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제2남옹성 치는 남장대터(南將臺址)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으며 길이 30m, 너비 19m로, 남한산성 치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축성 방법으로 볼 때 병자호란 후 새로 쌓은 것으로 보인다.
영문
Bastion of Southern Defensive Wall No. 2, Namhansanseong Fortress
A bastion is a stone fortification that projects outward from a fortress wall to aid in the surveillance of the surrounding area and in the defense against enemies attacking from the side. With four bastions in the main fortress wall and one in the northeastern auxiliary wall (Bongamseong), the fortress is equipped with a total of five bastions. Although the fortress was built across mostly steep mountainous terrain, it lacks natural protection along the south. Thus it is presumed to be the reason why three out of four bastions of the main fortress wall were constructed in the south.
The bastion of the Southern Defensive Wall No. 2 is located right in front of the site of the southern command post (Namjangdae) and measures 30 m in length and 19 m in width. It is the largest bastion in the whole fortress. Based on the construction method, the bastion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new after the Manchu invasion of 1637.
영문 해설 내용
치는 적의 접근을 빨리 파악하고, 전투 시 적을 양쪽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돌로 쌓은 것이다. 남한산성에는 본성에 4개, 봉암성에 1개 등 총 5개의 치가 설치되어 있다. 남한산성이 있는 곳은 전반적으로 산세가 험하지만 산성의 남쪽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따라서 지형 때문에 방어력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본성에 있는 4개의 치 중에서 3개가 남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2남옹성 치는 남장대터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으며 길이 30m, 너비 19m로, 남한산성 치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축성 방법으로 볼 때 병자호란 후 새로 쌓은 것으로 보인다.